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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기관은 매도하고 개인은 매수세...

    • 윤효라 기자
    • |
    • 입력 2020-03-18 13:27
    • |
    • 수정 2020-03-18 13:27
[비트코인, 기관은 매도하고 개인은 매수세 ⓒTVCC]

3달 전 샌프란시스코에서 출시된 비트코인 중심 중개업체 리버파이낸셜(River Financial)의 알렉스 라이시먼 대표는 “이달 들어 체결한 거래량이 전보다 누적 거래량을 이미 뛰어넘었다. 또 이번 달에 약 20%가 새로 가입한 고객이라며 새로운 구매자들이 비트코인에 관해 관심을 보인다"고 말했다. 최근 이 같이 거래량의 급증은 시장 전체에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뉴욕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Gemini)의 캐롤린 바디노 커뮤니케이션 팀장은 주말 동안 거래소의 활동량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을 확인했으며 “지금 같이 시장에 불확실성이 큰 시기에 거래량이 계속해서 정상적인 수준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또한, 중남미에서 유명한 세계 암호화폐 거래소에 유동을 성을 제공하고 있는 한 장외거래 트레이더는 지난 12일 비트코인 가격 폭락 이후 정상적인 수준보다 2~3배 많은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고 말했다. 그리고 “매수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지만, 팔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아직 많이 남아있다”며, “특히 청산하고자 하는 헤지펀드들이 많다. 암호화폐를 보유한 사람들이나 채굴자들에게 제공된 비트코인 담보 달러 대출도 많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기반 대출을 보유한 회사들이 기관투자자들의 매도 공세를 주도하고 있으며 반면, 중남미 익명의 트레이더는 개인투자자들은 공격적으로 비트코인을 매수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이렇게 양쪽 포지션이 뚜렷하게 엇갈리는 상황이 계속되면 한쪽이 큰 피해를 볼 수 있음으로, 오래가지 않길 바란다. 우리가 모두 생존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거래량은 필요하다.”

이러한 현상은 거래소들이 새로운 시장조성자를 찾도록 압박하거나 시장조성자들이 스스로 다른 전략을 시도하게 만들 수 있다. 이것이 수개월 동안 지속하면 어떠한 결과를 초래할지는 아무도 확신할 수 없다.

한편 비트멕스(BitMex) 같은 거래소들은 변동성이 극심했던 지난주에 과부하가 잠시 발생해 1시간 동안 거래가 마비되었다. 데이터 분석회사 스큐(Skew)에 따르면 지난 12일 비트멕스와 오케이엑스(OKEx)에서만 거의 100억 달러어치의 비트코인 선물 거래 주문이 발생했다고 언급했다.

이에 오케이엑스의 금융시장 담당 레닉스 라이 이사는 대형 거래소가 가격 급락으로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할지라도 각자 플랫폼에서 거래를 중단하는' 서킷 브레이커'를 시행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 곳에서 서킷 브레이커를 시행한다 해도 다른 거래소에서 거래가 계속 이루어진다면, 이는 대량 매도세의 압박을 단순히 다른 거래소로 옮기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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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효라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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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신순
  • jaeung
  • 2020-03-18 13:37:54

소식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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