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트코인(Bitcoin, BTC)은 전통적인 시장들과 놀라울 만큼의 상관관계를 보여왔습니다. 실제 지난주 월요일과 목요일 그리고 금요일에, 한 주간 무려 3번의 블랙 데이로 인해 주식 시장이 기록적인 손실을 기록했는데요. 이때 비트코인 가격도 폭락장을 연출했습니다.
미국 자산운용사 모건크릭 디지털애셋(Morgan Creek Digital Assets)의 공동 창업자 앤서니 폼플리아노(Anthony Pompliano)는 "지난 목요일 글로벌 증시 폭락으로 전 세계 500대 부호가 3,300억 달러 순자산을 잃었다"고 전했는데요. 이는 가상자산 시장의 전체 시가총액보다 큰 규로, 전통 금융시스템 대체 움직임이 시작됐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주말 기간 동안 보여준 비트코인의 횡보세는 당분간 황소(Bull, 매수 세력)과 곰(Bear, 매도 세력)이 교착상태에 빠졌음을 알리는 신호로 보이는데요. 오늘 뉴욕 증시가 어떻게 개장하느냐에 따라 그다음 행선지가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업계 전문가 캔터링 클라크(Cantering Clark)는 "이 같은 상관관계는 아직 가상자산 시장이 바닥을 치지 않았다는 명백한 신호"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비트코인은 지난 20일 동안 불마켓(강세장)에서 베어마켓(약세장)으로 전환됐다"며 "비트코인은 주가가 바닥을 치지 않았기 때문에 바닥을 찍지 않았다"고 진단했습니다.
또 다른 암호화폐 분석가도 비트코인과 주식시장의 상관관계를 언급했는데요. 암호화폐 분석가 빅 초니스(Big Chonis)도 "비트코인이 주식시장을 이끄는 것이 아니라 따라가고 있다(following, not leading)"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5일(현지시간)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따른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제로금리' 수준으로 1% 포인트 전격 인하했는데요. 또한 7,000억 달러 규모의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을 매입한다고 밝히며 양적완화(QE) 프로그램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연준의 발표에도 불구하고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5% 급락하며 하한가를 기록했는데요. 다만 일요일 오후 장이라는 특수성 탓에 미국 선물시장의 유동성은 평소보다 적은 상태이며, 따라서 월요일 현물 시장이 개장한 이후 주가가 하락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업계 분석가 돈알트(DonAlt)는 현재 비트코인에 대해 중립적인 입장이라며, "조만간 2천 달러 이상의 급락 또는 급등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현재 가상자산 시장은 소폭 반등세를 보이고 있지만, 미국 뉴욕 증시의 월요일 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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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소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