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14시 10분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기준, 가상자산 시장 전체 시가총액은 약 184조 100억 원, 24시간 거래량은 139조 770억 원을 기록했고, 비트코인 점유율은 63.9%로 비트코인이 우세하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에 따른 크립토공포탐욕지수(Crypto Fear & Greed Index)는 9포인트로 투심은 '극단적 공포'상태다.

테터(USDT)는 전날대비 +0.17% 상승한 1,223.57원에 거래 중이다.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테더가 지난 일주일 간 3억 USDT를 신규 발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대비 15.38% 증가한 수치다. 테더사 지갑인 테더트레저리 지갑에서는 지난주 대비 46.92% 증가한 1.7억 USDT를 신규 발행했다. 신규 발행 USDT 중 1.28억 USDT는 비트파이넥스, 바이낸스 등 5개 거래소로 입금됐다.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날 보다 +0.38% 하락한 644만 1,682원이다. 미국 자산운용사 모건크릭 디지털애셋(Morgan Creek Digital Assets)의 공동 창업자 앤서니 폼플리아노(Anthony Pompliano)가 "목요일 글로벌 증시 폭락으로 전 세계 500대 부호가 3,300억 달러 순자산을 잃었다"며 "이는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보다 큰 규모다. 전통 금융시스템 대체 움직임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대표 암호화폐 초기 투자자 리샤오라이(李笑来)가 "사람들이 잊고있을 뿐, BTC 가격은 반감기 전 항상 반 토막 났었다"라고 말했다.

이더리움(ETH)은 -0.58% 내린 14만 9,557원을 기록했다. 댑(DApp) 관련 데이터 제공 사이트 댑토탈(DAppTotal)이 “암호화폐 시세 폭락의 영향으로 이더리움(ETH) 네트워크의 병목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암호화폐 시세 폭락으로 시장에 공포심리가 확산되자, ETH 및 ERC20 토큰 현금화 수요가 폭증했고 이더리움 네트워크 병목 현상으로 이어졌다”며 “사용자들은 스스로 Gas 비용을 높여 이체 효율을 높이길 희망했고, 이로 인해 Gas 일거래 비용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라이트코인(LTC)도 +1.52% 하락하며 4만 3,442.85원에 매매 중이며, 이오스(EOS)는 +1.29% 상승한 2,457.34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캐시(BCH)는 +5.38% 상승한 21만 7,949원을 기록했으며, 리플(XRP)도 +1.29% 오른 184.72원에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SV(BSV)는 +4.10% 상승하며 14만 8,394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클래식(ETC)는 +5.88% 오른 6,016.43원을 기록했다. 암호화폐 전문 데이터 분석 업체 메사리(Messari)가 “16일(현지 시간) 이더리움클래식(ETC) 네트워크가 반감기를 맞이한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암호화폐 시장이 떠들썩한 한 주를 보내고 있는 지금, 반감기가 이상적인 타이밍은 아니다”며 “이번 반감기로 채굴자 이탈 현상이 증폭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ETC는 블록 높이 10,000,000에서 반감기를 진행할 예정이며, 예상 시간은 17일 16시경(한국 시간)으로 추산된다.

트론(TRX)도 +2.07% 하락한 12.41원에 거래 중이며, 다이(DAI)는 -0.43% 하락하며 1,251.33원에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 프로젝트 평가 업체 와이스 크립토 레이팅스(Weiss Crypto Ratings)가 "이더리움 기반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DAI는 21세기에 가장 혁신적인 자산 중 하나이지만, 그만큼 인정받고 있지는 않다"고 진단했다. 이와 관련해 와이스크립토레이팅스 측은 "지금은 암호화폐 산업이 DAI의 잠재력을 인정해야 할 시기"라며 "DAI는 순수한 암호화폐를 실제로 소비에 사용 가능한 통화로 바꾸는 방법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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