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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이더리움 담보로' 가상자산 대출 서비스 급증

    • 윤효라 기자
    • |
    • 입력 2020-03-16 15:09
    • |
    • 수정 2020-03-16 15:09

가상자산 대출, 미국이 75% 유럽과 아시아 각각 약 25%

[최근 국내외 가상자산 담보대출 서비스 증가 ⓒTVCC]

최근 국내외에서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등 특정 코인을 담보로 한 가상자산 대출 서비스가 시장이 늘어나고 있다.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들은 거래소에서 직접 대출 서비스를 이용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가상자산 담보 대출 서비스는 특정 가상자산을 담보로 다른 가상자산이나 법정화폐를 대출해주는 서비스다. 당장 가상자산에 투자할 돈이 없어도 기존에 보유한 코인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 다시 시장에 투자를 참가 및 레버리지 효과로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가상자산 대출 플랫폼은 컴파운드(Compound), 메이커SCD(Maker SCD), dYdX 세 곳이 꼽히고 있다.

암호화폐 대출 데이터를 제공하는 ‘론스캔(LoanScan)’에 따르면 이 세 곳에서 최근 1년간 이루어진 암호화폐 대출의 규모는 약 12억9000달러(한화 약 1조 4,400억)이며 데이터 집계를 통해, 2017년 이후 시장은 지속해서 성장했으며 지난 2019년 2월에는 1월 대비 대출액이 약 세배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상자산 시장 침체기에도 대출 규모가 2월 한 달 동안 더 많은 대출이 일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가상자산 대출이 가장 활발한 곳은 미국으로 암호화폐 대출업체 제네시스 글로벌 캐피탈(Genesis Global Cpital)은 지난달 보고서를 통해 “가상자산 대출 산업이 가장 활발한 지역은 미국으로 전체의 약 75%를 차지하며, 유럽과 아시아가 약 25%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한편,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국내에서도 빗썸과 업비트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대출 서비스를 운영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빗썸 렌딩은 원화를 담보로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을 빌려주거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담보로 원화나 다른 가상자산을 빌려주는 서비스를 확대했다. 이어 빗썸은 하락장과 상승장에서 수익을 낼 수 있는 대출 서비스도 내놨다.

업비트는 DXM을 통해 대출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대출과 예금을 동시에 진행 할 수 있다. DXM은 자체 블록체인 보상 지갑 ‘트리니토’에서 원화 기반 스테이블 코인 ‘테라KRT’ 예금과 대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자들은 테라를 트리니토에 예치하면 매 시간마다 개인 지갑으로 이자를 받을 수 있다. 또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을 담보로 테라KRT를 빌려서 다른 암호화폐에 투자하거나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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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효라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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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신순
  • jaeung
  • 2020-03-17 13:15:07

좋은 소식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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