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거래소 긴급 점검... 정상 영업 30곳에 불과

국내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77곳 가운데 28곳이 사이트를 닫거나 거래량이 없는 유령 거래소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월까지 방문자 수 상위 30위권에 속했던 거래소 가운데 비트프렌즈, 오아시스엑스씨, 코인첼큐브스 등 3곳이 2월 사이트를 닫았으며, 9위에 랭크된 코인피닛은 현재 거래량이 거의 없는 상태였습니다. 또한 코인25EX(12위), 빗크몬(15위) 등도 현재 거래량이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히 업사이드(17위), 올비트(20위), 코인레일(26위), 씨피닥스(29위) 등은 최근 거래량이 '0'으로 사실상 영업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국내 1세대 거래소로 꼽히는 코인이즈는 2월 14일, 코블릭은 3월 4일부로 서비스를 종료했습니다.

✔ 프 금융당국, 전 유럽 증권형 토큰 산업 규제 샌드박스 도입 제안

프랑스 시장규제위원회(AMF)가 모든 유럽국가에 증권형 토큰 산업 지원을 위한 규제 샌드박스 도입을 제안했습니다. 지난 6일 AMF는 디지털랩(Digital Lab)을 3년간 운영할 것이며, 관련 프로젝트들은 금융상품투자지침(MiFID), 증권중앙예탁관련규정(CSDR) 같은 금융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디지털랩 샌드박스는 3년간 피드백과 데이터를 수집해 보다 새롭고 유연한 규제안 마련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 코인데스크는 유럽증권감독청(ESMA)을 포함해 독일,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아일랜드, 핀란드 증권 감독 당국에 코멘트를 요청했으나 응답이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 BTC 급락, '메이저' 채굴기 모델 10종 '적자 채굴'

중국계 대형 비트코인 채굴풀 F2Pool에 따르면, 12일 BTC 가격이 6,000 달러 아래로 떨어지며 채굴자들이 선호하는 소위 '메이저' 채굴기 모델 10종이 '적자 채굴'(암호화폐 채굴에 드는 비용이 비트코인 시세보다 높은 경우) 상태에 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적자 채굴 상태의 메이저 BTC 채굴기 모델은 각각 션마M3, 아발론A741, 이비트E9+, 앤트마이너T9+, 아발론A821/A9, 이노실리콘T2, 앤트마이너S9 등이 포함됐습니다.

✔ 영란은행 "CBDC 관심 있다...혁신성 인정"

영국 중앙은행(BOE)이 디지털 화폐를 주제로 한 공식 '디스커션 페이퍼'(discussion paper)를 발표했습니다. 57페이지로 구성된 해당 논문에서 BOE는 "돈과 결제에 대한 개념과 방식이 크게 바뀌고 있는 오늘날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 화폐(CBDC)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BOE는 "은행에서 가장 접근하기 쉬운 형태의 화폐인 지폐의 사용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며 "기술 변화가 혁신을 주도하면서 개인 혹은 특정 주체가 발행한 화폐의 사용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CBDC는 대중에게 제공되는 돈의 형태와 결제 구조에 새로운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BOE는 "CBDC 도입 및 발행 여부는 결정하지 않았지만, 만약 CBDC를 발행하더라도 파운드화 가치와 연동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마크 카니(Mark Carney) BOE 총재는 "CBDC가 도입되려면 매우 신중한 설계 과정을 거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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