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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투자 펀드 트라이던트, '해킹으로 26만명 개인정보 유출'

    • 윤효라 기자
    • |
    • 입력 2020-03-09 15:20
    • |
    • 수정 2020-03-09 15:22
[암호화폐 펀드, 트라이던트 크립토펀드 ⓒTVCC]

몰타 소재 암호화폐 펀드 '트라이던트(Trident Crypto Fund)'가 해킹으로 인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다.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미디어 코인데스크에 보도 인용, 사이버보안 업체 ‘디바이스락’ 최고기술책임(CTO)인 아쇼트 오가네스얀은 트라이던트 펀드 가입자 26만6000명의 개인정보가 해킹 당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메일 주소, 휴대폰 번호, 암호화 된 비밀번호, IP주소 등의 주요 개인정보가 유출됐으며, 이는 지난달 20일경 여러 파일공유 사이트에 게재됐다. 이어 이달 3일에는 익명의 해커들이 패스워드 데이터세트 12만건을 복호화해 이름을 공개했다. 유출 자료에는 실제로 펀드에 투자하지 않았으며 관련 행사에 참여했던 개인 등의 정보까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트라이던트는 자체적으로 산출한 상위 10위 암호화폐 인덱스에 투자하는 펀드로 몰타에 위치해 있으며 트라이던트 팀 구성원이나 기관등록 여부, 실소재지 등이 불분명한 상태다.

트라이던트 펀드는 이 같은 사건이 보도된 직후와 지금까지도 공식 사이트나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발표하지 않았으며, 별다른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이외에도 암호화폐 업계는 여러 차례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겪고 있다. 작년 8월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신분증, 사진 등 실명인증 자료가 유출되면서 약 6만명이 피해를 입었으며 작년 11월에는 암호화폐 선물 거래소 비트멕스(Bitmex)가 수만명에 달하는 고객 이메일 주소를 노출시킨 사례가 있다. 그리고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은 지난 2017년 악성 프로그램이 담긴 이메일 공격으로 개인정보 3만1000여건을 도난당한바 있다.

관련기사:고객정보 3만여건 유출 사건, '빗썸 법인 및 실운영자' 각각 벌금 3000만원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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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효라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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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신순
  • jaeung
  • 2020-03-11 18:06:25

소식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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