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은 지난 밤사이 격렬한 매도 압력을 받으며 최근 저점인 8,200달러 선까지 곤두박질쳤습니다. 일각에서는 비트코인 가격 급락을 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 세계 확산에 따른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에 대한 공포 인해 투자자들이 극심한 FUD(Fear·uncertainty·doubt; 가격 하락에 대한 공포와 가치에 대한 의심)에 빠져 투매에 나선 것으로 풀이하고 있습니다.
암호화폐 정보 플랫폼 글래스노드(Glassnode)는 최신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BTC) 보유 리스크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보고서는 "BTC 수익률이 2월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3월 들어 양호한 수준을 회복하고 있어, 펀더멘털에 기반한 분석 결과 BTC가 최근 단기 베어마켓 영향권에서 벗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라고 전했는데요. 통상적으로 시장에 대한 투자자 신뢰 대비 가격이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을 때 투자 자산 매력이 상승하기 때문에 "현재 BTC는 수익률 대비 리스크 수준이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으며, 이는 현재 시세로 비트코인을 보유 시, 잠재 수익률이 비교적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습니다.
다음 핵심 지지선은 약 7,700달러 선인데요. 암호화폐 트레이더인 백시(Bagsy)는 "9,200달러를 회수할 수 있을 때까지 비트코인은 확고하게 약세를 보일 것"이라면서, "8,200달러 또는 7,700달러 지지선 유지가 관건이다"라고 진단했습니다.
반면 비트코인 가격이 더 큰 조정의 시작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데요. 암호화폐 투자자문 회사 버거크립토(BurgerCrypto) 대표는 "현재 비트코인은 헤드앤숄더 패턴(왼쪽 어깨부터 머리, 그리고 다시 오른쪽 어깨로 내려오는 전형적인 하락 반전형 패턴)을 보이고 있어, 머지않아 6,000달러대까지 추락할 수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오늘 오후 동안 비트코인 가격이 추가적인 손실이 발생하면 약세 추세가 시작되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반면 강한 반등을 보이면 황소(Bull, 매수 세력)이 여전히 근본적인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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