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스마트폰 제조업체 HTC가 새로운 블록체인 라우터 출시에 임박했다.
4일(현지 시간) 더블록은 HTC가 올 2분기에 새로운 블록체인 라우터 ‘엑소더스 5G 허브(EXODUS 5G Hub)’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라우터란 서로 다른 네트워크를 연결해주는 장치로 HTC가 출시할 새 라우터 엑소더스 5G 허브는 사용자가 집에서 전면적인 비트코인 노드를 가동해 제3자 없이도 트랜잭션 중계 가능하다.
사용자는 HTC가 자체 개발한 하드웨어 암호화폐 월렛 ‘자이온(Zion) 볼트’를 통해 자신의 키를 보유함으로써 가정에서 데이터 프라이버시를 향상시켰다. 또한 해킹 등 외부 공격에 대한 취약성을 해소했다는 설명이다.
보안회사 트러스트웨이브(Trustwave)에 따르면, 실제 2018년 9월 브라질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총 1만7천 개 넘는 마이크로틱(MicroTik) 회사의 라우터가 공격당해 코인하이브(Coinhive)라는 채굴 프로그램이 설치된 바 있다.
외에도 HTC는 새 라우터에 이메일 서비스 ‘프로톤메일(ProtonMail)’, 오픈소스 인터넷 브라우저 ‘브레이브(Brave)’, 분산 VPN 등 다양한 개인 정보 앱을 추가했다.
HTC의 탈중앙 사업부 책임자 필 첸(Phil Chen)은 “새 라우터의 목표는 아마존 알렉사, 구글 네스트, 페이스북 등 기술 대기업들이 생산하는 스마트 기기에 도전하는 것”이리며 “데이터가 해킹당하기 쉬운 기존의 라우터 장치에 소프트웨어 키를 활용하여 데이터 프라이버시를 향상시켰다”고 전했다.
한편 HTC는 지난해 10월, 비트코인(BTC) 전체 네트워크를 담을 수 있는 블록체인 스마트폰 ‘엑소더스 1s(Exodus 1s)’를 출시했다. 엑소더스 1s는 비트코인 전체 노드를 실행할 수 있는 최초의 스마트폰으로 당시 암호화폐 전문 애널리스트 리듬(Rhythm)은 “이는 스위스 은행 계좌를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것과 차원이 다른 그냥 스위스 은행 그 자체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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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소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