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투자의 귀재’라 불리는 워런 버핏(Warren Buffett), 버크셔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 Inc.) 회장의 ‘암호화폐’에 대한 회의적인 발언이 업계 이슈로 떠올랐는데요. 100조 원이 넘는 재산을 보유한 그는, 암호화폐에 대해 ‘무가치하다’고 평가하며, ‘투자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는 지난 2018년에는 버크셔해서웨이 주주총회에서 비트코인을 가리키며 “완전 쥐약 같은 것”이라고 힐난했는데요. 최근 버핏과의 점심 식사를 한화 약 54억 원에 낙찰받은 트론(Tron, TRX)의 저스틴 선(Justin Sun)과 함께한 식사 시간도 암호화폐에 대한 그의 생각을 바꾸진 못했습니다.
애플의 3대 주주이면서도, 삼성전자의 저가 구형 폴더폰을 고집해온 워런 버핏은, 저스틴 선이 삼성전자의 ‘갤럭시 폴드’에 탑재된 암호화폐 지갑에 비트코인과 트론을 함께 선물했지만, 이를 모두 자선행사 단체에 기부해버리고 아이폰 11 이용자로 갈아탔다는데요.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전 페이스북 부사장인 차매스 팔리하피티야(Chamath Palihapitiya) 소셜 캐피털(Social Capital)의 창업자(CEO)는 “버핏의 발언은 완전히 틀렸다”고 지적하며, “그는 시대에 뒤처졌다"라고 비난했습니다.
암호화폐 자문업체 크립토오라클(CryptoOracle)의 공동창업자 루 카나(Lou Kerner)도 “워런 버핏에게 암호화폐 관련 자문을 구하는 것은 우스운 일”이라며, “워런 버핏은 이 기술을 모르기 때문에, 어떠한 이유도 제시한 적이 없고, 그의 주장은 수긍할 만한 근거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버핏과의 식사 자리 한 번으로, 트론의 시세가 급등했을 만큼, 워런 버핏의 파급력은 대단한데요. 과연 투자의 귀재인 그는 변치 않은 암호화폐 비관론자로 남게 될지, 그가 구형 폴드폰을 고집했던 만큼 시대에 뒤처지는 인물이기에 암호화폐에 대해 부정적인 것일지, 업계 전문가들의 의견도 분분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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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이양반은~? 소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