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 중 하나인 일본 시라카와고 합장촌 숙박 예약에 블록체인을 도입했다.
27일(현지 시간) 일본 도야마현에 있는 시라카와고 합장촌의 운영사 합장홀딩스가 대만 소재 블록체인 개발사 오울팅 재팬(OwlTing Japan)과 파트너십을 체결, 블록체인 기반 숙박 예약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시라카와고 합장촌은 지난 199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후 일반인들에게 공개된 마을이다. 외부 세상과 단절되었던 만큼 ‘갓쇼즈쿠리’라는 독특한 전통 가옥 양식으로 유명하다. 숙박 등을 체험할 수 있다.
그러나 기존에 전화와 팩스로만 접수를 받던 예약 시스템은 이중 예약, 노쇼 등의 문제가 있었으며, 합장촌 숙박업 주인 대부분이 연령대가 높아 시중에 나와 있는 숙박 예약 플랫폼의 경우 사용이 어려웠다.
이에 시라카와고 합장촌 내 숙박 예약 시스템의 디지털화를 실현 시켜 관광객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이를 통해 문제점을 해결해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종이 문서를 이용했던 이전의 숙박 예약 방식에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이용해 숙박 예약을 관리 할 수 있다.
합장홀딩스 웹사이트 아트디렉터 미조구치(みぞぐち)는 “이번 블록체인 숙박 시스템 도입은 단순히 관광객의 증가를 노리는 것이 아니라 지역 주민과 관광객의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진행된 것”이라며 “앞으로 머물고 싶어지는 구조 만들기기 위해 노력하고 시라카와고의 브랜드화를 전개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의 숙박업 진출이 최근 활성화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블록체인 기반 온라인 호텔 예약 플랫폼 트래발라(Travala)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세계적인 호텔 예약 서비스 부킹닷컴(Booking.com)과 파트너십을 체결, 트래발라가 부킹닷컴의 호텔 예약 플랫폼을 통합 지원함으로써 이용자들은 현재 230여 국가의 9만 개의 숙소를 암호화폐로 예약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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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소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