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이동통신 업체 보다폰(Vodafone)이 비트코인을 담은 광고를 게재했다.

21일(현지 시간) 보다폰은 공식 트위터 등을 통해 “만약 미래에 모두가 스마트폰으로 결제를 한다면 할머니에게 무슨 일이 생길까?”라는 멘트가 포함된 짧은 영상을 올렸다.

해당 트윗에는 “용돈으로 비트코인이 나올까요?”라는 말과 함께 손주로 추정되는 사람(왼쪽 손)이 할머니로 추정되는 사람(팔찌를 착용한 손)에게서 비트코인을 받아 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보다폰은 이번 영상에 대해 “미래에 모두가 비트코인으로 돈을 지불한다면 할머니는 용돈을 뭘로 주실까?”라는 뜻이라고 전했다. 이는 미래의 결제 방식이 암호화폐로 전환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이와 관련해 유저들은 “그렇게 되길 바란다“, “물론이다. 시간이 변하고 있다”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오늘날 카드나 휴대폰만으로 결제를 진행하는 것은 자본과 정치의 소유물이다”, “과거 조부모님에게 아무런 변화가 없듯이 지금도 변화가 없을 것이다”고 부정적인 입장도 내비쳤다.

실제 비트코인은 결제 수단으로 설계된 암호화폐다. 그러나 확장성 문제 등으로 채택이 불발됐으며, 여전히 수많은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결제에 적합하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만 라이트닝 네트워크가 더욱 빠른 성장을 보이게 되면, 할머니는 손주에게 용돈 대신 비트코인을 손주는 손을 내비는 대신 스마트폰을 건넬 지도 모른다.

한편, 보다폰은 지난달 22일 리브라 협회를 탈퇴했다. 규제 리스크로 인해 협회를 탈퇴한 다른 기업들과 달리 전략적인 차원에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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