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를 이용한 노르웨이항공(Norwegian Air)의 티켓 결제 도입이 빠르면 올봄부터 암호화폐 항공권 결제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현지 시간 20일 암호화폐 거래소 노르웨이 블록 익스체인지(NBX)의 CEO 스티그 크요스마티센은 지역 신문과 인터뷰를 통해, “NBX는 디지털 자산으로 항공권을 살 수 있는 결제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개발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플랫폼 가동을 위한 모든 준비가 완료됐다”고 언급했다. NBX는 이르면 올봄, 늦어도 올 연말까지는 결제 플랫폼을 노르웨이 항공 전체로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노르웨이항공의 설립자 겸 CEO 비요른 크요스의 사위이기도 한 크요스마티센 대표는 지난해 NBX가 출시할 때부터 회사 경영에 참여해 암호화폐를 이용한 결제 시스템 개발을 진행해왔다.

노르웨이항공은 1993년에 설립된 스칸디나비아 최대 규모의 항공사로 유럽에서는 세 번째로 큰 저가 항공사로 유럽과 북아프리카, 그리고 미주 일부 도시를 운항한다.

현재는 NBX를 이용하여 어떤 암호화폐로 항공권을 결제할 수 있는지는 아직 언급되지 않았다. 하지만 2017년 비요른 크요스의 아들인 라스 올라 크요스가 약 4억 6천만 원어치 비트코인(BTC)을 구입한 바 있다. 아마 비트코인으로 결제에 쓰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크요스가 비트코인을 구매한 시점은 BTC 개당 가격이 2만 달러로 가격이 최고점으로 상승하기 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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