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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비트코인 하락세, "불마켓 종료 우려" vs "일시적인 베어트랩"

    • 김카니 기자
    • |
    • 입력 2020-02-17 14:39
    • |
    • 수정 2020-02-17 14:39
 비트코인, 불마켓 종료 우려 ⓒTVCC 



비트코인(Bitcoin, BTC)은 새로운 10년을 맞아 처음으로 1만 달러를 회복했지만 다시 다섯 자릿수를 내주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불마켓(황소장)이 짧게 끝날 수도 있다는 우려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예년과는 달리 코로나19 등 지정학적 리스크와 반감기(블록 보상 감소)와 같은 비트코인 가격 상승 촉매로 인해 올해 들어 지속되고 있는 상승 추세가 쉽사리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즉 현재의 가격 조정이 일시적인 베어트랩(bear trap ·속임수 하락)일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는 "지난 주말 비트코인이 겪었던 가격 후퇴에도 불구하고 2020년 1월 초부터 지금까지 이어온 현재의 지지선(9,700달러 선)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 지지선 아래로 가격이 무너지지 않으면 10,000달러가 새로운 지지선으로 자리 잡게 되고 이후 10,500달러와 11,500달러 돌파를 시도하게 될 것"이라면서, "반면 9,700달러 지지선이 붕괴되면 다음 단계 지지선은 8,900달러(200일 이동평균)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필브필브, BTC 2분기 상승 전망 ⓒTVCC

또 다른 인기 암호화폐 분석가이자 2018년 베어마켓(약세장)에서 비트코인 바닥 가격(3,000달러 선)을 정확히 예측한 필브필브(Filb Filb)는 차트 분석을 통해 "가격 조정 우려가 커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상승세는 2020년 2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는 최근 "비트코인의 가격이 적어도 3월 초까지 11,5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며, "2020년 5월에 있을 예정인 반감기 이전에 15,800달러 선까지 움직일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증권 거래소 트레이더 출신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크립토 마이클(Crypto Michaël)도 최근 "비트코인 가격 후퇴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여전히 건강하다"며 "비트코인이 앞으로 며칠 내 9,500달러까지 후퇴할 수도 있지만 비트코인의 강세 성향은 온전히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편, 연초 이래 알트코인 상승세가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더비트코이니스트 스트리트저널의 16일(한국 시간) 보도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총 2위 이더리움(ETH)의 현 시세는 267달러 수준으로 불과 몇 주 만에(1월 말 기준 130달러 수준) 약 100% 이상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가총액도 300억 달러 수준까지 증가하며 시총 1위 비트코인(BTC) 시장점유율 일부를 잠식했다는 설명입니다.

과연 비트코인은 강세 흐름을 이어가며 암호화폐 시장 전반을 상승세로 이끌어 나갈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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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카니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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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신순
  • jaeung
  • 2020-02-18 16:09:05

소식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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