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그룹과 신한금융그룹이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자산 관리 플랫폼을 구축한다.

13일 한글과컴퓨터그룹 계열사 한컴위드(구 한컴시큐어)는 신한금융그룹 IT 서비스 계열사인 신한DS와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자산관리 플랫폼’ 공동 개발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한컴위드는 블록체인과 보안에 특화된 연구개발 인력을 투입하고 신한DS는 기술전략 수립과 플랫폼 구조설계를 담당한다는 방침이다. 모든 자산 유형을 블록체인에 기록·추적하고 신뢰성과 투명성을 보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디지털 자산관리 플랫폼은 한컴위드가 자체 개발한 하이퍼레저 패브릭 기반 블록체인 플랫폼 ‘한컴 에스렛저’와 이더리움 기반 블록체인 플랫폼을 융합한 형태로 개발된다.

모듈화한 구조를 통해 각종 디지털 자산 서비스에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디지털 자산 모델링 기술을 이용해 복잡한 업무 프로세스에도 효율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

양사는 상반기까지 플랫폼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디지털 자산거래 시장현황 분석을 바탕으로 플랫폼을 지속 보완하고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공동 발굴할 에정이다.

한컴위드 관계자는 “한컴위드 블록체인과 보안 솔루션은 디지털 자산거래에 신뢰를 부여하는 기반 기술”이라면서 “다양한 디지털 자산과 접목해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컴그룹은 실생활에 블록체인을 상용화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 1월, 한컴그룹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0’에서 블록체인, 인공지능, 로봇, 스마트시티 관련 제품 및 솔루션을 선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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