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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X, 내부 직원 고발로 ‘먹튀 가능성’ 제기

    • 강성경 기자
    • |
    • 입력 2020-02-13 12:02
    • |
    • 수정 2020-02-13 12:02

“헥스 시장가 조작 분명해”...먹튀 증거 포착

▲HEX, 내부 직원 고발로 ‘먹튀 가능성’ 제기
[출처 : 헥스 홈페이지 캡쳐]


12일(현지 시간) 크립토슬레이트는 헥스의 한 팀원의 내부 고발을 인용, 헥스 프로젝트가 먹튀(exit scam) 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한 트위터(@runbtc) 유저는 “헥스의 팀원 폴(Paul)이 헥스의 시장가를 조작하는 것이 분명하다”며 앱스토어에서 헥스 툴을 삭제하고 있다는 내용의 스크린샷을 게재했다.

‘우리는 문을 닫을 꺼야’로 시작되는 해당 스크린샷의 내용은 헥스의 툴 애플리케이션 개발자 폴 휴즈(Paul Hughes)가 11일 공유한 글로 추정된다.

폴은 “HEX 시장가치를 조작할 수 있다는 증거 때문에, 나는 더 이상 깨끗한 양심을 가지고 HEX를 추천할 수 없다”며 “나는 앱스토어에서 HEX 툴을 제거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나는 너의 전화기에서 그것을 제거할 방법이 없다”며 “스스로 삭제해 줄 것을 부탁한다”는 등의 설명을 덧붙였다.

이는 헥스가 먹튀할 가능성을 100% 단정할 만한 결정적인 증거는 아니다. 다만, HEX 생태계 내부자들이 윤리적 문제에 결여되는 행동들을 지속해서 해왔음을 보여준다.

크립토슬레이트는 앞서 1월에도 헥스가 먹튀 프로젝트라는 증거가 있었다고 전했다. 헥스는 투자자 자금 예치 주소에서 수십 차례에 걸쳐 총 700만 달러(한화 약 82억 원) 상당의 ETH 이체가 발생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지난해 12월 설립된 헥스는 “2.5년 안에 10,000배 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며 33,000ETH 이상의 모금을 받는 등 큰 관심이 집중됐다. 하지만, 12월 12일부터 23일까지 해당 주소에서 115,000달러 상당의 이더리움이 인출되면서 ‘먹튀 사기 아니냐’는 의심을 받았다.


관련 기사 : HEX 투자자 예치 주소서 다수 ETH 이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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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경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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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신순
  • jaeung
  • 2020-02-14 11:34:09

소식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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