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이사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에 대해 연준리가 전에 비해 더 개방적인 태도로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5일(현지시간) 스탠포드 비즈니스 스쿨에서 열린 페이먼트의 미래에 대한 심포지엄에서 현재 연준리 소속 복수의 위원회 의장을 맡은 레이얼 브레이너드 (Lael Brainard) 연준 이사는 "중앙은행이 분산형 원장기술과 그 잠재적 사용 가능성에 대한 연구와 실험을 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CBDC에 대한 것도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연설에서 두 차례에 걸쳐 국가의 페이먼트 시스템을 안정화하는 주권통화의 수단으로서 CBDC의 역할을 강조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그녀는 "소규모 경제라면 외국의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민간의 디지털화폐 프로젝트로부터도 통화정책 상 상당한 영향을 받을 수 있고 또 어떻게 보면 이런 효과는 '달러화(dollarization)'의 디지털 버전이라고 볼 수 있으며 그 효과와 채택 범위는 전보다 훨씬 더 클 것으로 본다."라고 언급했다.

오늘날 새로운 디지털 페이먼트 및 통화, 결제수단 등이 다수 나타나고 있으며 특히 페이스북의 리브라(Libra) 프로젝트와 중국의 디지털 위안화 프로젝트가 각각 민간 및 공공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변화라고 지목했다.

그리고, 브레이너드 이사는 또한 글로벌 시장에서 달러화의 중요한 역할을 고려할 때, 연준리가 "CBDC에 관한 연구와 정책 개발에서 앞장서는 것이 극히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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