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음악 저작권 관리를 위해 블록체인 도입에 나섰다.
4일(현지 시간) 일본 음악저작권협회(JASRAC)가 음원 저작권을 보호하고 관리하는 업무에 블록체인을 활용하는 실증 실험을 오는 17일부터 약 한 달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5개의 대형 음반사가 협력하고 실증 실험에 활용되는 블록체인 기반 웹 응용 프로그램은 소니(SONY)가 구축한다. 다만 본격 도입 시기는 정해진 바 없다.
해당 실증 실험은 ‘창작 저작권’을 보호하는 취지에서 진행된다. 음원 작품의 저작권을 보호해 작곡자나 음반사 등의 권리를 제고하고, 작품의 합법적인 이용을 촉진해 음악 문화 보급과 발전에 기여한다는 설명이다.
실증 실험은 음반사가 JASRAC에 작품 신고서를 제출하기 전까지의 단계에 초점을 뒀으며, 음원 작품별△디지털 컨텐츠의 해시값 △창작자 ID △타임스탬프 정도 등을 블록체인에 기록한다.
또한 저작자는 곡에 대한 메타데이터도 추가할 수 있고 다른 저작자나 음반사가 기록을 열람하거나 추가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다. 이를 통해 다른 이해관계자에게 정보를 공유하는 절차를 간소화해 저작권을 보호한다.
일본 음악저작권협회 측은 “저작자에 대한 보상의 질과 양을 제고해 음악 산업과 문화에 더욱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실증 실험 결과를 골자로 향후 다른 업무에 대한 시스템 활용을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과거부터 음원에 대한 권리를 탈취하고 남용하는 일들이 발생했다. 업계를 블록체인을 통해 이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해 9월 CJ올리브네트웍스도 AWS의 완전 관리형 서비스인 ‘아마존 매니지드 블록체인’을 도입해 블록체인 디지털 저작권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힌 바 있다.
관련 기사 : CJ올리브네트웍스, 국내 최초 블록체인 음원 저작권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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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소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