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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 요인으로 비트코인 급상승, 금과 유사해

    • 윤효라 기자
    • |
    • 입력 2020-02-05 14:55
    • |
    • 수정 2020-02-05 15:28
[비트코인 ⓒTVCC]

미 CNN은 “비트코인에 또 한번의 중대한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면서 1비트코인의 가격은 3일 9300달러 수준으로 지난해 말 대비 30% 이상 상승했다며, 가상화폐가 이같은 수준의 상승 추세로 한 해를 시작한 것은 2012년 이후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업계는 비트코인의 가격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급상승의 원인이라고 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급격히 확산된 약 열흘간 세계 증시 시총은 3000조원(한화 기준) 넘게 줄어 글로벌 증시가 타격을 받았다

가상화폐 업체 디직스의 CEO 숀 지에는 CNN 측에 “비트코인 가격 상승세는 최근 커진 불확실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면서 “미·중 무역전쟁, 영국의 브렉시트, 한·일 갈등” 등을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기여한 요인들고 꼽았다. 숀 지에는 그러면서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집단발병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따로 언급했다.

또한, 4일(현지시간)테리 더피 (Terry Duffy) CME(시카고 상품 거래소) 그룹 CEO가 CNBC와의 인터뷰에서 "금과 비교해 비트코인의 '디지털 금'이라며 그는 "최근 시장에서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을 금과 비슷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즉, 리스크 회피 자산으로 생각하는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2019년 말 가격이 하락했지만, 비트코인은 장기간 7,000달러 부근에 안정적으로 움직이며, 하방 압력을 어느 정도 흡수하는 모습을 보였다"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2020년 1월 들어 비트코인은 9000달러까지 상승하며 3개월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며 "어느 정도 안전자산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비트코인 투자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재무설계자문기업인 드비어 그룹 CEO 니겔 그린도 "더 많은 코로나바이러스 사례가 확인되고 더 많은 국가가 영향을 받아 전통적인 금융 시장에 더 큰 충격이 가해질수록 비트코인 가격은 더 오르고 있으며, 바이러스가 확산하는 가운데 일종의 '위험 회피'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는 비트코인이 최근의 가격 상승세를 지속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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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효라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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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신순
  • jaeung
  • 2020-02-08 14:53:37

소식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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