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큰만으로 페라리 등 희귀 고급 자동차를 소유할 수 있게 됐다.
31일(현지 시간) 블룸버그가 투자 플랫폼 큐리오인베스트(CurioInvest)와 세이셸 소재 암호화폐 거래소 MERJ가 수집용 고급 자동차를 기반으로 한 토큰을 제공하기 위해 협력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CT1이라는 명칭의 해당 토큰은 독일의 한 금고에 보관될 수집용 고급 자동차의 경제적 소유권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양사는 약 2억 달러(한화 ~원)에 달하는 자동차 500대를 준비할 계획이다.
처음으로 지원하는 자동차는 110만 달러 규모의 페라리 F12tdf다. 투자자는 고급 자동차의 소유권을 기존의 문서나 전자 인증서가 아닌 블록체인에 기록할 수 있다.
이들은 빈티지 자동차, 와인, 보석 등 희귀성이 높은 수입용 자산의 가치가 계속해서 상승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부동산 컨설팅 기업 나이트 프랭크(Knight Frank)의 보고서를 인용, 희귀성이 높은 고급 자동차는 2017년까지 10년 동안 330% 이상 수익률을 기록한 바 있다.
쿠리오인베스트의 창업자이자 CEO인 페르난도 베르부넨(Fernando Verboonen)은 “과거부터 수집용 자동차는 안전한 위험 회피 자산으로 인식되어 왔다”며 “블록체인을 도입해 다수의 사람들이 이익을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MERJ의 디지털 전략 책임자 짐 니덤(Jim Needham)은 “리히텐슈타인의 한 회사가 슈투트가르트 금고에 보관하고 있는 희귀한 자동차에 투자하는 우간다의 남성을 만날 수 있는 것은 블록체인과 분산원장기술이 민주화를 보여주는 완벽한 예다”라며 “공인된 환경에서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상품을 기반으로 한 토큰이 나오고 있다. 룩셈부르크 소재의 정어리 통조림 제조 업체 마이사르딘(MY Sardines)이 정어리 통조림 재고를 기반으로 토큰을 발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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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소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