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상단으로이동

정부·기업 등 암호화폐 거래 추적이 쉬워질까?...IBM, ‘자체 인식 토큰’ 특허

    • 강성경 기자
    • |
    • 입력 2020-01-31 13:04
    • |
    • 수정 2020-01-31 13:04

IBM 플랫폼 외부에서 진행된 모든 거래 데이터 기록한다

▲정부·기업 등 암호화폐 거래 추적이 쉬워질까?...IBM, ‘자체 인식 토큰’ 특허

앞으로 정부, 기업 등이 암호화폐 거래 기록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7일(현지 시간) 미국 특허청(USPTO)은 IBM이 자체적으로 트랜잭션 데이터를 기록하는 ‘자가 인식 토큰(self-aware token)’이라는 명칭의 특허를 승인했다.

해당 특허는 ‘개인, 기업, 정부 기관이 암호화폐 거래 기록을 손쉽게 추적·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원장 기반 결제 시스템 기술’로 소개하고 있다.

자체 인식 토큰이라고 불리는 이번 특허는 오프라인 거래와 관련된 전자 상거래 토큰을 처리하는 것에 관한 것으로 토큰이 IBM의 결제 플랫폼 외부에서 진행된 모든 거래 데이터를 기록하도록 설계됐다. 이후 단계에서 IBM 플랫폼으로 다시 합류할 때 토큰은 기록하고 있던 결제 지역, 거래 금액, 이전 보유자 등을 자동 업로드한다.

특허에 따르면 토큰은 모든 정보를 포함한 자체 데이터를 기록하여 토큰의 ‘라이프 사이클(전체 주기)’을 추적할 수 있게 한다. 다만, 데이터는 토큰 자체가 아닌 핸드폰, 노트북 등과 같은 개인 장비나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된다.

이를 통해 기업은 토큰이 불법 행위에 사용됐는지에 대한 여부를 확인할 수 있고 개인은 토큰이 위조·손상됐는지 검토할 수 있으며, 또한 규제 기관은 규정을 시행하기 위해 필요한 기록을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IBM은 “자가 인식 토큰을 통해 토큰 생태계의 신뢰와 실행 가능성을 강화시키고 재무 데이터 처리 기술을 크게 개선할 것”이라며 “거래에 사용된 다른 자산보다 가치를 더 잘 측정·기록할 수 있기 때문에 토큰 이용 범위도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IBM은 실생활에 블록체인을 활용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12월, IBM은 ‘드론에 의한 익명 도난 방지(Preventing anonymous theft by drones)’라는 명칭의 블록체인 기반 택배 도난 방지 시스템에 대한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관련 기사 : 택배 훔치는 ‘드론’, IBM 블록체인으로 막는다

보다 다양한 정보 및 방송관련 소식은

공식 SNS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강성경 기자 | [email protected]

댓글 [ 1 ]
댓글 서비스는 로그인 이후 사용가능합니다.
댓글등록
취소
  • 최신순
  • jaeung
  • 2020-01-31 13:36:16

좋은 소식 감사합니다,^^

  • 1
  • 0
답글달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