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은 급등세를 이어가며 글로벌 시장에서 9,300달러 선을 돌파했습니다. 어제부터 이어진 랠리의 원인으로 몇 가지 이슈가 꼽히고 있는데요.
우선, 설 연휴가 끝나면서 대기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점과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우한 폐렴'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며 글로벌 시장이 급락하자 안전자산으로 떠오른 비트코인에 대한 매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또한 이제 약 3개월여 앞둔 비트코인 반감기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처럼 현재 우한 폐렴 확산에 따른 불안감이 비트코인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지만, 향후 상황이 악화될 경우 암호화폐 시장에는 오히려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는데요.
암호화폐 전문가, 톤 베이스(Ton Vays)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부분적으로 경제적 공포를 불러오면서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된 것은 분명하지만, 국제적으로 더욱 확산될 경우, 투자자들이 투기적 활동을 줄일 수 있어, 비트코인과 같은 비 전통적 자산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감소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그는 “아직은 비트코인의 강세장이라고 하기엔 시기 상조”라고 덧붙였는데요. “지난주 비트코인이 일정 수준 상승세를 보였지만, 아직은 낙관할 수 없고, 그 이유는 펀딩비(매수와 매도 포지션의 균형을 위해 거래량이 큰 포지션 투자자들이 작은 투자자들에게 지불하는 비용) 비율 등, 여러 측면에서 볼 때 여전히 숏 포지션이 우세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이 최근 강세를 굳히기 위해서는, 적어도 며칠 동안은 9,000달러 이상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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