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당 의원들이 디지털화폐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24일(현지 시간) 로이터는 일본의 집권당인 자민당 소속 의원들이 국가 차원의 디지털화폐인 ‘디지털 엔화’ 발행을 주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최측근인 아마리 아키라(甘利明) 자민당 중의원이 주도하는 디지털 엔화 발행 제안은 자민당 소속 의원 70여 명이 참여했으며, 이르면 내달 초 정부에 제안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들이 현재 검토 중인 디지털 엔화는 일본 정부와 민간 기업들의 합동 이니셔티브로 진행되며, 그간 전 세계적으로 발행되고 있는 정부 및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 사업들과 유사한 방향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나카야마 노리히로 외무성 정무관은 “중국의 디지털 위안화 발행 시도에 대응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며 “일본 정부와 민간 기업의 공동 개발로 디지털화폐를 추진하여, 세계적인 금융 기술 변화에 발맞추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반면, 지난 24일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부총리 겸 재무장관이 기자회견에서 “현재 CBDC를 발행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기존 통화는 송금에 시간이 걸리고 비용이 높은 데 반해, 디지털 통화는 편리하다는 의견이 있다”면서도 “편리성뿐만 아니라 국가 통화로서의 신용 확보 또한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처럼 기술·법·신용 등 여러 가지 장애물들로 인해 일본이 실제로 디지털 엔화를 발행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그러나 최근 일본의 중앙은행(BOJ)이 영국, 유럽연합(EU) 등 6개 중앙은행으로 구성된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CBDC) 연구 그룹에 참여를 밝히는 등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을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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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소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