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가 인천 지자체와 손잡고 16개 중·고교를 대상으로 블록체인 교육을 실시한다.

7일 인하대는 인천 연수구, 미추홀구와 함께 해당 지역 16곳의 중·고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블록체인 교육 프로그램을 내년 초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해당 블록체인 교육 프로그램은 총 4개월 과정으로 인하대 블록체인센터가 맡았으며, 인하대 공학대학원 블록체인 전공 연구자들이 직접 나서 인천 지역 중·고교생들을 위한 블록체인 교육에 앞장설 예정이다. 참여 학교는 연수구 12곳, 미추홀구 4곳으로 총 240여 명의 참여 학생 수로 예상하고 있다.

블록체인 교육은 블록체인 기본 개념과 이론을 설명하고 게임을 활용한 프로그램 실습, 프로젝트 구상 실습 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블록체인 기술이 가지고 있는 사회적, 철학적 가치를 논의하는 시간도 준비됐다.

앞서 인하대는 지난해 7~12월 연수구 4개 중·고교에서 육 수업 14회, 프로젝트 실습 4회의 시범 교육을 운영한 후 성과를 발표했다.

서태범 인하대 블록체인센터 센터장은 “블록체인은 이미 우리에게 다가온 미래”라며 “중·고교생들에게는 현실이 될 블록체인 세상을 미리 경험하고 배워 미래를 이끌어 가는 인재로 성장하는 데 인하대가 든든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하대는 블록체인 기술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3일 인하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정안전부가 진행하는 ‘과학기술 활용 주민공감지역문제 해결사업’에 선정돼, 인천시 미추홀구와 함께 주차난을 겪고 있는 구도심을 중심으로 주차장 공유시스템 구축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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