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일본 자회사 라인이 운영하는 싱가포르 기반의 가상화폐 거래소인 비트박스(BITBOX)가 시가 총액 3위 암호화폐 리플을 상장 폐지한다고 밝혔다.

7일(현지 시간) 비트박스 공식 공지를 통해 "리플을 상장폐지 하며 리플(XRP)의 비트코인 마켓(BTC), 이더리움(ETH) 마켓 및 테더(USDT) 마켓 거래도 중단한다고 언급했다.

비트박스는 사용자들에게 상장폐지 전까지 거래를 완료해 달라며 상장폐지 시점은 한국시간으로는 17일 오전 8시 59분부터 시작한다. 또한 출금은 2월 16일 오후 11시 59분까지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비트박스는 구체적인 이유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거래소에 상장된 모든 코인의 성과, 거래 유동성, 법, 기술 지원 정도 및 규제 요건 등 꾸준히 모니터링해서 서비스에 부적합할 경우 상장을 폐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트박스는 2018년 7월에 싱가포르에서 시작해 전 세계적으로 약 700만 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일본에서 암호화폐 거래소 사업을 위해 지난 9월 LVC를 통해 암호화폐 거래소 라이센스를 취득한 바 있다.

코인마켓캡 기준 시가총액 3위에 위치한 리플은 전 세계은행 간 실시간 자금 송금을 위한 프로토콜 겸 암호화폐로서 개수는 1,000억 개로 한정돼 있으며 채굴 방식은 사용하지 않고 있다.

관련 공지사항 링크: 비트박스 거래소 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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