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안기업 마크애니가 블록체인 전자영수증 유통 기술 개발을 완료했다.

6일 마크애니는 한국전자영수증(KDR)과 협력해 블록체인 기반 전자영수증 유통 서비스 기술 개발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블록체인 전자영수증 유통은 지난해 7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블록체인 기술 검증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초기 단계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기술 구현 및 성능 등의 상용화 가능성을 사전에 미리 검증하는 5억 원 규모의 자유 공모 사업으로 추진됐다.

해당 기술은 영수증 제출처 연동 기술과 블록체인을 결합한 서비스로 종이 영수증을 디지털화했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영수증을 확인할 수 있다.

영수증 유통내역이 블록체인에 모두 기록되며, 종이 영수증을 보관하지 않아도 비용청구 등 증빙 제출 시 제출처 연동 기능을 통해 모바일 앱에서 제3자에게 바로 전송 가능하다.

마크애니는 해당 내용으로 특허를 출원했으며, 블록체인을 통해 신뢰성을 확보, 사용 내역에 대한 검증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기술 개발에 참여한 한국전자영수증, 한국전자문서산업협회와 공동으로 사업화를 추진 중이다.

최종욱 마크애니 대표는 “전자영수증이 활성화되려면 기존 종이 영수증 대비 서비스 이용자 모두에게 이득이 있어야 한다”며 “블록체인 기반 전자영수증 유통 서비스는 구매자에게는 편리성을, 증빙을 요하는 기관에서는 신뢰성 향상이라는 장점을 안겨줘 기존 영수증 유통의 한계를 보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근 전자 영수증 발행이 점차 증가하고 있으나, 처리기관의 보수적인 인식과 신뢰성 등의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 이번 사례를 통해 데이터 검증 문제를 해결하고, 서비스 확산이 도모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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