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관련 기업이 지난해 약 32% 증가했다.
30일(현지 시간) 현지 금융 전문 미디어 글로브스는 이스라엘 비트코인 협회 보고서를 인용, 2019년 암호화폐 산업이 심각한 타격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내 블록체인·암호화폐 기업 수가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비트코인 협회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2018년 말 기준 113개 기업이 암호화폐 관련 업체였으며, 2019년에는 150개를 기록했다. 지난해 150개 업체 중 40%는 이미 어떤 제품을 출시했고, 25%가 연구 개발 단계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18년 113개 기업 가운데 현재까지 영업을 지속하고 있는 기업은 63곳으로, 2019년 운영되고 있는 기업은 약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비트코인 협회는 정보가 부족한 점, 영업 기간이 1년 미만인 기업이 존재하는 점, 또한 핀테크 관련이나 서버 보안 분야가 주력 사업에서 블록체인을 결합한 기업이 있다는 점을 해당 사유로 꼽았다.
보고서는 2017년 2018년과 비교해 2019년 직원의 수가 크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한 기업 중 65%의 직원 수는 10명 이하였으며, 기업의 31%만이 11명에서 50명을 보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대부분의 회사는 3년 이내에 창업한 신흥 기업이었으며, 현재 운영 중인 기업의 2017년에 설립했거나 2018년에 설립한 기업이 각각 30%를 차지했다.
자금원에 대해서는 이스라엘에서 영업하고 있는 암호화폐 블록체인 기업의 44%가 2019년에 자체 자금을 조달한 반면, 42%는 투자자로부터, 7%는 자체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9년 암호화폐 시장이 순탄치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관련 업체가 증가한 것은 이스라엘이 블록체인에 대한 친화적 허브임에 따른 결과로 보여진다. 세계은행(World Bank)가 작성한 보고서 ‘Doing Business 2019’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비즈니스 인덱스 수행 편의성에서 190개 국가 중 49위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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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소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