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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 넷플릭스보다 비트코인 투자 수익률이 더 높아

    • 강성경 기자
    • |
    • 입력 2019-12-31 12:55
    • |
    • 수정 2019-12-31 12:55

62,500% 상승 수익률 기록....2위에는 이더리움 17,900%↑

▲지난 10년, 넷플릭스보다 비트코인 투자 수익률이 더 높아

지난 10년 동안 비트코인이 주요 대기업들의 주식에 비해 투자 수익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현지 시간) 디크립트에 따르면 최근 10년간의 투자 실적을 분석한 결과, 비트코인 가격이 62,500% 상승해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에 이어 17,900% 상승을 보인 이더리움이 2위에 올랐다. 3위에는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대기업 넷플릭스가 4,280% 주가 상승해 순위에 올랐으며, 세계적인 피자 체인기업 도미노피자는 3,000%, 미국 인터넷 종합 쇼핑몰 아마존이 1,250%라는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흥미롭게도 GPU 제조업체 엔비디아(NVIDIA)가 1,180%의 주가 상승을 보이며 순위에 올랐다. 암호화폐의 붐 당시, 엔비디아의 GPU는 채굴 장비의 표준으로 간주되면서 엔비디아 칩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 2018년 2분기에는 암호화폐 채굴자부터의 구매가 엔비디아 매출의 거의 10%를 차지했다. 엔비디아 주식의 가치는 그들의 역사상 가장 높은 가격인 281.02달러(2018년 9월 28일 기준)에 거래됐으나, 불과 2개월 만에 절반 가까이 떨어져 148.28달러(2018년 12월 12일 기준)가 됐다.

애플, 비자, 구글 등 일부 전통적 주식들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엄청난 수익률에 크게 뒤지지 않는 강세를 보였다.

특히 비트코인은 올해 투자자에게 80% 이상의 투자 수익률을 제공했다. 암호화폐 전문 데이터 분석 업체 아케인 리서치(Arcane Research)의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올해 비트코인의 투자 수익률은 80% 이상으로 모든 자산의 투자 수익률을 능가했다. 다만 올해 비트코인 거래량은 뚜렷한 감소세를 나타냈다.

이같은 결과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지난 2018년 1월, 사상 최고치 이후 가격이 크게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10년 동안(장기간) 높은 수익률을 보였음을 확인해준다. 이와 관련해 일부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의 원인은 비트코인이 단기 투기용이 아닌 장기 투자용으로 적합한 자산이라는 인식이 자리를 잡으면서 생긴 결과”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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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경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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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신순
  • jaeung
  • 2020-01-02 15:23:00

좋은 소식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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