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동영상 공유 플랫폼 유튜브(Youtube)가 암호화폐 업계 인플루언서들의 암호화폐 관련 콘텐츠를 삭제 조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업계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이와 관련해 유튜브 내 21만 구독자를 보유한 크리스 던(Chris Dunn)은 “유튜브가 ‘유해하거나 위험한 콘텐츠’ 그리고 ‘규제 상품 판매’ 등을 이유로 지목하며, 채널 내 암호화폐 관련 콘텐츠 대부분을 삭제 조치했다"라고 말했는데요.

이에 암호화폐 교육 업계 인플루언서인 오마르 밤은 “사전 동의 없이 콘텐츠가 삭제된 유튜버는 총 38명으로, 그들의 콘텐츠 설명에 외부 웹사이트 및 암호화폐 거래소의 링크가 포함된 비디오 콘텐츠를 중심으로 삭제 조치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습니다.

 전문가 "암호화폐 공격 X, 법률 준소"ⓒTVCC 

이에 업계 전문가들은 “유튜브의 이 같은 조치는 암호화폐 산업을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법률적으로 준수해야 할 조하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진단했는데요. 파생상품 트레이더, 톤 베이즈(Ton Vays)는 “이는 아동 콘텐츠 준수 사항에 따른 조치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미국 입법 및 금융 전문 변호사, 제이크 체르빈스키는 “미국 증권법의 선동 금지 조항에 부적합한 콘텐츠를 삭제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다만 해당 조치가 이뤄지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는 것이 놀라운 점”이라고 부연했습니다.

한편 이번 사태에 대해, 유튜브 대변인은 “플랫폼에서 오류가 발생해 실수로 암호화폐 관련 콘텐츠가 삭제된 것으로, 현재는 관련 문제를 복구한 상태며, 유튜브는 암호화폐 관련 정책을 변경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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