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블록체인 월렛(Samsung Blockchain Wallet)에 트론(TRX) 기반 디앱(DApp, 분산형 애플리케이션) 3종이 추가됐다.

19일 삼성전자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삼성 블록체인 월렛’에서 트론 및 트론 계열 토큰(TRC10, TRC20)의 지갑·게임 등을 지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 블록체인 월렛은 암호화폐 송금 등 지갑 기능과 디앱을 바로 접속할 수 있는 앱으로 이 같은 거래를 위해 필요한 개인 보안키를 저장하고 관리하는 공간이 블록체인 키스토어다. 현재 키스토어는 트론 뿐만 아니라 이더리움(ETH), 비트코인(BTC), 클레이튼(KLAY, 월렛은 지원 X)를 지원한다.

새로 추가된 트론 디앱은 △트론링크(암호화폐 지갑) △블록체인 큐티즈(게임) △슈퍼 플레이어(게임) 등 3개로 지난 8월 비트코인이 추가된 지 4개월 만에 새 암호화폐를 추가했다. 이로써 삼성 블록체인 월렛이 지원하는 화폐는 이더리움을 포함해 3종류가 됐다.

이들 서비스는 올해 상반기 스마트폰인 갤럭시S10 시리즈에 처음 탑재된 후 갤럭시노트10 시리즈, 갤럭시 폴드, 갤럭시A90 5G 등 주요 제품에 적용돼 왔으며, 디앱을 지속해서 늘리고 있다. 더헌터스, 마이크립토히어로즈, 다크타운, 크립토피싱 등 현재 삼성 블록체인 솔루션을 통해서만 이용할 수 있는 디앱은 33종(이더리움 기반 30개·트론 기반 3개)에 달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계속해서 블록체인 보안과 편의 기능을 고도화하는 한편, 기술의 지평 또한 넓혀나갈 계획”이라며 “블록체인 기능을 지원하는 스마트폰도 점차 확대해 새로운 경험의 장벽을 낮추고자 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0월, 삼성전자는 ‘삼성 개발자 대회(SDC) 2019’에서 삼성 블록체인 플랫폼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에 삼성전자 블록체인 월렛에 디앱들이 추가되는 속도는 더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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