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은 곰(bear, 약세론자)의 거센 매도 압력을 받으며 770만 원까지 급락했습니다. 이 가격대는 분석가들이 보는 비트코인의 반등 또는 추가 하락의 향후 운명을 좌우할 수 있는 핵심 영역 댄데요. 하지만 다수의 분석가들은 추가 하락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습니다.

일례로 암호화폐 전문가 제이콥 캔필드(Jacob Canfield)는 “비트코인 가격이 아직 거시적인 바닥에 근접하지 않았다"며 "비트코인이 현재 수준인 760만 원에서 640만 원으로 15%가량 하락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또 다른 암호화폐 전문가 크립토버브(CryptoBirb) 역시 “비트코인이 0.786% 피보나치 되돌림 구간인 620~650만 원 선까지 급락할 수 있다"고 진단했는데요.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는 "비트코인이 760만 원을 유지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MACD(이동평균수렴·발산지수) 등 주요 지표가 약세를 보이고 있어, 현재 가격 수준이 유지되지 않으면 장기 하락 채널 지지선인 740만 원대까지 후퇴할 수 있고, 이 가격대에서 더 밀릴 경우, 600만 원 초반 선까지 급락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공포에 질린 투자자, 롱포지션 매각" ⓒTVCC 

코인데스크(Coindesk)도 비슷한 분석을 내놓으며 "최근 저점인 750만 원 선을 다시 시험받게 되면 공포에 질린 투자자들이 롱(매수) 포지션을 매각해, 추가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는데요.

한편 암호화폐 리서치 업체 코인댄스(Coin Dance)의 데이터에 의하면, 지난 한 주간 암호화폐 P2P 거래 플랫폼 로컬비트코인(Localbitcoins)에서의 베네수엘라 볼리바르호와 비트코인 페어 거래량이 2,093억 볼리바르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급격한 거래량 증가의 배경은 실제 BTC 거래량의 증가가 아닌 볼리바르화의 하이퍼 인플레이션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비트코인의 지속적인 하락세에, 알트코인 시장도 약세장을 면치 못하고 있어 투자자들은 시장의 움직임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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