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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회, '제3회 전국 챔피언십 장제사 대회' 개최

    • 조아라 기자
    • |
    • 입력 2018-07-06 11:10
    • |
    • 수정 2018-07-06 12:29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가 오는 20일부터 이틀에 걸쳐 '제3회 전국 챔피언십 장제사 대회'를 개최한다.

렛츠런파크 서울 실내마장에서 펼쳐지며, 오는 18일 오후 6시까지 참가신청을 받는다.

장제사는 말의 신발에 해당하는 편자를 만드는 사람으로, 최근 말산업의 성장과 함께 이색 전문직으로 이목을 끌고 있다.

말의 발굽 관련 질병을 예방하는 역할을 하며, 특히 경주마의 능력발휘에 끼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중요성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대회는 초급 4종목, 중급 4종목, 상급 3종목으로 구성돼 총 11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루게 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장제 경력 30년 이상의 심사위원 3명이 심사를 맡는다.

현재 참가 신청자 중 아일랜드 출신의 장제사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대회 종목과 평가 기준을 '국제 장제사 대회'와 동일하게 적용해 국제적 수준을 갖췄다.

장제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단, 장제사 국가 자격 소지자나 경주마 장제사로 등록된 자를 우대해서 참가신청을 받는다.

참여자의 실력과 경력 등을 고려해 수준에 적합한 종목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종목별로 10명을 선착순 배정할 예정이며, 1인당 최대 4종목까지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이번 대회 중급 및 상급 종목 우승자 중 7명은 오는 10월 미국 버지니아에서 열리는 '국제 장제사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이번 '국제 장제사 대회'를 통해서 한국 장제사의 수준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마사회는 지난 29일 렛츠런파크 서울 승용마 장제소에서 2018년 상반기 장제사 보수교육 및 세미나를 개최하며 '제3회 전국 챔피언십 장제사 대회'에 대한 열의를 다졌다.

전국 각지에서 활동 중이던 27명의 장제사가 모여 특수 편자 제작 방법을 시연하는 등 정보 교환을 하며 기술 발전을 도모했다.

이번 대회의 심사를 맡은 한국마사회의 신상경 장제사는 "국제적으로 장제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는 미국과 유럽과 비교하면 한국도 실력 면에서 뒤지지 않는다"며 "불이 이글거리는 화덕 앞에서 땀으로 옷이 젖도록 망치질하는 장제사들을 보며, 말산업 전문직을 향한 뜨거운 열정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참가방법 및 자세한 안내사항은 말산업 정보 포털 호스피아(www.horsepia.com)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끝)

출처 : 한국마사회 보도자료 

조아라 기자 | 조아라@tvcc.publishdem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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