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구글(Google)이 슈퍼컴퓨터로 1만년이 걸리는 연산을 양자 컴퓨터로 3분 만에 해결했다고 주장하자, "이로 인해 블록체인을 핵심으로 하는 암호화폐 보안이 뚫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는데요. 양자 컴퓨터 업계에는 호재였지만 블록체인 업계에는 “양자 컴퓨터로 블록체인 보안을 뚫으면 어떡하냐"라는 의혹이 퍼지며 불안감을 조성했습니다.
하지만 업계 전문가들은 "양자 컴퓨터가 현실에서 구동되기까지는 아직도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분석하고 있는데요. "양자 컴퓨터가 블록체인 암호화 기술을 파괴할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최소 30년 이상이 더 걸린다"는 주장도 나오며, "블록체인 보안 또한 현재 단계에서 머물지 않고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가기 때문에 우려는 시기 상조"라는 것입니다.
한편, 양자컴퓨터가 블록체인 산업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내용의 보고서가 나와 업계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영국 리서치 업체 테크내비오(TechNavio)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양자컴퓨터로 인한 위협 때문에 양자 기반 블록체인 솔루션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양자 컴퓨팅 기술이 퍼블릭 키를 무력화할 수 있기 때문에 해킹을 막는 양자 기반 블록체인 솔루션들이 개발될 것이라는 설명인데요.
실제로 QAN 플랫폼, IOTA 탱클체인 같은 프로젝트 들은 양자 저항 블록체인을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미국 국가 안보국(NSA) 역시, 지난 9월, 양자컴퓨터에 대항할 수 있는 암호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비트코인의 시세에도 악영향을 미치며 가격 하락의 주요 요인이라는 분석이 나왔던 양자 컴퓨터의 등장이, 아직은 우려할 요소가 되지 못한다고 업계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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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소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