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휘(26)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밀리터리 트리뷰트(총상금 73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단독 2위에 올랐다.
김민휘는 6일(한국시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화이트 설퍼 스프링스의 올드 화이트 TPC(파70·7천286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10개와 보기 2개를 묶어 8언더파 62타를 기록했다.
버디 7개와 이글 1개로 9언더파 61타를 친 웨브 심프슨(미국)이 단독 선두에 나선 가운데 김민휘는 심프슨에게 1타 뒤진 단독 2위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김민휘는 지난달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국내 대회에서 김민휘가 정상에 오른 것은 5년 8개월 만이었다.
상승세를 이어 PGA 투어에 복귀한 김민휘는 지난주 퀴큰 론스 내셔널에서는 컷 탈락했으나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생애 첫 PGA 투어 우승 가능성을 부풀렸다.
2번부터 5번 홀까지 4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린 김민휘는 곧바로 6, 7번 홀 연속 보기로 주춤했다.
그러나 이어 8, 9번 홀 연속 버디로 잃었던 타수를 만회한 김민휘는 후반 9개 홀에서도 12∼14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권에서 순항했다.
그린 적중률 83.3%(15/18), 그린 적중 시 평균 퍼트 수 1.47개 등으로 전체적인 샷과 퍼트 감각이 호조를 보였다.
김민휘는 지난해 10월 제주도에서 열린 CJ컵 4위, 11월 슈라이너스 아동병원오픈 공동 2위 등의 성적을 냈다.
호아킨 니만(칠레)이 7언더파 63타로 3위에 올랐다.
출처 : http://www.yonhapnews.co.kr/sports/2018/07/06/1005000000AKR20180706029800007.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