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블록체인 계열사 그라운드X가 블록체인 앱 경진대회 ‘클레이튼 호라이즌’ 수상팀을 공개했다.

12일 그라운드X는 공식 클레이튼 호라이즌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진행한 클레이튼 호라이즌의 수상자를 발표했다.

클레이튼 호라이즌은 그라운드X가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Klaytn)’을 활용해 블록체인 앱(BApp)을 개발하는 공모전이다. 클레이튼 플랫폼에서 운영될 수 있는 역량 있는 프로젝트를 발굴해 클레이튼 생태계를 더욱 활성화하고 블록체인 대중화를 지향하기 위함을 목표로 한다.

이번 경진대회에는 한국, 미국, 중국, 프랑스, 네덜란스, 베트남, 스위스, 싱가포르 등 다양한 국적의 개발자들이 참가해 약 100개의 결과물을 제출했다. 클레이튼 기반 암호화폐 지갑, 거래소, 스테이블코인 솔루션 등 다양한 툴(Tool)들이 대거 등장했다. 도박(겜블링)류 아이디어는 심사에서 제외됐다.

그라운드X는 클레이튼 서비스 파트너들로 이루어진 심사위원들과 함께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줄 수 있는 서비스인지’, ‘이용자들이 실생활에서 필요로 하는 서비스인지’, ‘서비스를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UX(사용자 경험)가 잘 적용돼 있는지’ 등에 초점을 맞춰 상위 15개 팀을 선발했다.

최우수 상위 5개 팀은 △하이브리드형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엑스노미(Exnomy)’ △디지털 지갑서비스 ‘제트스트림(Jetstream)’ △탈중앙화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클레이 익스체인지(Klay.exchange)’ △달러에 상응하는 스테이븐 코인 솔루션 ‘KUSD(USD on Klaytn)’ △스마트컨트랙트 보안 분석서비스 ‘오딘 포 클레이튼(Odin for Klaytn)’ 등이다.

그라운드X는 최우수 5개 수상팀에 각각 상금 10만 달러(한화 약 1억 2,000만 원) 상당의 암호화폐 클레이를 지급한다. 이어 우수 5개 팀은 각각 상금 5만 달러(약 6,000만 원) 상당의 클레이를, 장려 5개 팀은 각각 상금 3만 달러(약 3,500만 원) 상당의 클레이를 받는다. 클레이 지급은 내년 1분기 중 진행될 예정이다.

그라운드X 최용호 사업 부문장은 “금융, 기술, 엔터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 등 여러 가지 분야에 기반한 역량 있고 참신한 블록체인 서비스들이 선정돼 의미가 크다”며 “선별된 서비스들에 대한 지속적인 서비스 운영을 독려해 클레이튼과의 동반 성장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15개의 프로젝트들은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디앱(DApp·Decentralized Application) 전문 통계 사이트이자 클레이튼과 파트너 관계를 구축하고 있는 ‘스테이트오브더디앱스(State of the DApps)’와 ‘디앱닷컴(DApp.com)’을 통해서도 리스팅될 전망이다.

15개 수상팀에 대한 정보는 클레이튼 호라이즌 홈페이지(https://www.klaytnhorizon.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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