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13시 50분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기준,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약 239조 428억 원, 24시간 거래량은 70조 692억 원을 기록했고, 비트코인 점유율은 66.9%로 비트코인이 우세하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에 따른 크립토공포탐욕지수(Crypto Fear & Greed Index)는 32포인트로 투심은 소폭 완화됐지만 여전히 '공포' 상태다.

거래대금 1위의 테터(USDT)는, 전날대비 -0.07% 하락한 1,196원에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BTC)가격은 전날 보다 -1.43% 하락한 885만 923원이다.암호화폐 투자자 캔터링 클라크(Cantering Clark)의 프랙탈 분석에 의하면, 현재 비트코인 차트는 2019년 2분기 황소장의 시작점인 2018년 12월 바닥과 유사성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역사가 반복된다면 또 다른 큰 상승장을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더리움(ETH)은 -2.01% 내린 17만 6,218원을 기록했다. 이스탄불 업그레이드가 완료된 이후, 에어드롭을 빌미로 상대방에게 보유하고 있는 이더리움을 전송하게 하는 스캠이 텔레그램과 유튜브를 통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확인된 스캠 사례의 경우, 이더리움 재단의 공식 로고와 비탈릭 부테린의 이름을 사용해 2만 ETH 상당의 에어드롭 이벤트를 진행해 이용자들에게 이더리움 전송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라이트코인(LTC)도 -2.00% 하락하며 5만 3,476원에 매매 중이다. 이오스(EOS)는 -2.66% 하락한 3,182원 거래되고 있으며, 리플(XRP)도 -1.89% 내린 268원에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캐시(BCH)는 -1.99% 하락한 24만 9,876원을 기록했고 트론(TRX)도 -1.75% 하락한 17원에 거래 중이다.

대시(DASH)는 -0.08% 내린 6만 1,734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시의 개발사 대시코어그룹의 최고경영자(CEO)인 라이언 테일러(Ryan Taylor)가 최근 "대시에 지분증명(POS) 메커니즘을 도입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 "작업증명(POW) 메커니즘이 대시 채굴자들에게 이익을 제공하지 않고 있다"며 "채굴자들이 손실을 메우기 위해 코인을 덤핑해 가격 하락이 심화되고 있다. 덤핑 압력을 완화를 위해 채굴 보상 규모를 줄이는 게 최우선 과제다"라고 밝혔다.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폐 담보 대출 서비스넥소(NEXO)도-0.54% 하락한 115원에 거래되고 있다. 넥소는 비트코인닷컴과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세계 최초로 BCH 담보 대출 서비스를 제공한다. BCH 보유자는 자산을 매각하지 않고 최저 5.9%의 연 이율로 40여 종의 통화를 차입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메이커(MKR)는 -2.09% 내린 59만 3,857원에 거래되고 있다. 메이커다오 재단(MakerDAO)가 최근 새로운 '임원 계약'(executive contracts) 적용에 24시간 지연 시간을 설정했다. 이는 해킹 방지를 위한 보안 조치의 일환이라는 게 메이커다오 측의 설명이다. 앞서 프리랜서 개발자 미카 졸투(Micah Zoltu)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MKR을 노리는 공격자가 52,000 MKR을 보유하면, 메이커다오 시스템 내 모든 담보물을 아무런 저항 없이 자신의 계좌에 이체시킬 수 있다"며 "해당 보안 결함으로 3.4억 달러 규모의 ETH를 도난당할 수 있다. 이는 탈중앙화 금융(DeFi)보다 중앙화 금융(CeFi)에 가깝다"고 지적한 바 있다.

펀디엑스(NPXS)는 -4.60% 하락하며 0.18원에 거래되고 있다. 어제(9일) 열린 ’2019 블록체인 인 제주 컨퍼런스’에서, 제주도와 제주테크노파크가 추진하는 ‘가치더함’ 프로젝트에 선정된 크립토제주의 파트너사로 펀디엑스가 참여한다고 밝혔다. 크립토제주의 블록체인 텀블러 사용 프로젝트에 펀디엑스의 결제 디바이스인 엑스포스가 사용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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