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휴일에 비트코인(BTC, Bitcoin) 가격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는 이야기, 들어보셨을 텐데요. 정말로 그런 경향이 있다는 분석이 나와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기관투자자 암호화폐 투자 플랫폼 SFOX가 발간한 최신 보고서에 의하면 “비트코인이 미국 독립기념일, 근로자의 날, 추수감사절에 각각 14%, 5%, 21% 각각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FOX는 "100%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지난 사례들을 봤을 때 확실히 미국 공휴일에 비트코인이 오를 가능성이 크다는 결론을 얻었다"라고 밝혔는데요.

구글 비트코인 검색량의 경우 미국 공휴일 직전에 증가해 공휴일 당일에는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기 때문에 비트코인 가격과 구글 검색량은 상관관계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비트코인에 '포모' 심리 작용 ⓒTVCC

앞서 지난 7월에도 SFOX는 "비트코인이 크리스마스, 설날 등 주요 휴일에 포모(FOMO, Fear Of Missing Out) 심리에 의해 일시적으로 가격이 급등했다고 주장했는데요. 이 포모란, 좋은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을 뜻합니다.

즉 가족 및 지인 모임 잦은 공휴일에 비트코인을 처음으로 알게 되고, 관심을 갖게 되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건데요. 암호화폐를 친구나 지인에게 선물하는 시기이기도 하다"며 “시장이 이미 잘 되고 있거나 개선되고 있는 때, 휴일은 비트코인과 기타 암호화폐 매입에 대한 새로운 일반 투자자 관심을 일으키고, 이로 인해 포모 심리가 발동하면서 비트코인 매수로 이어져 가격 상승을 촉발하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SFOX는 이러한 가격 상승은 펀더멘털(fundamental) 개선이 아닌 군중심리(mass psychology)에 따른 것으로 상승이 짧게 유지됐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는데요. 곧 다가올 크리스마스와 연말에 비트코인은 다시 한번 가격 상승을 보여줄 수 있을지 업계는 주목하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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