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 성공적 폐막의 여운이 채 가시기 전 누리마루APEC하우스가 또 한차례 붐볐다.
1일 오거돈 부산시장은 산둥성과 ‘부산-칭다오 경제협력 교류행사’를 공동 개최해 중국 정상급 귀빈들과 블록체인 등 경제 우호 협력에 대해 환담을 나눴다.
산둥성 리우자이(刘家义) 당서기를 단장으로 산둥성 상무위원장, 상무청장, 칭다오시 부시장, 산둥성항만그룹, 칭다오농상은행 관계자 등 최고위급으로 구성된 산둥성 경제사절단이 경제교류 협력강화 및 해양경제 견학을 위해 부산을 방문했다.
부산시는 이 자리에서 칭다오시와 지난 2012년 체결한 경제협력 파트너십 협약을 확대·강화하고, ‘부산시-칭다오시 경제협력 확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해 각서에 따르면 양 도시 간 문화관광 교류 확대 및 블록체인, 핀테크, 스마트시티 등 4차 산업까지 경제협력 파트너십 분야를 확대한다는 설명이다. 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블록체인 특구, 스마트시티와 같은 새로운 신성장산업인 4차산업 분야의 경제산업 교류를 강화함은 물론, 전통적인 관광산업 교류활성화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산둥성 당서기 일행의 부산 방문은 한·아세안 정상회의로 한껏 높아진 부산시의 글로벌 위상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중국과의 관광교류 활성화를 비롯해 통상·금융·블록체인 등 신산업 분야에서도 더 많은 상생 번영하도록 아낌없는 성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경제협력 교류행사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과 칭다오 서해안신구 자유무역구역의 경제협력 △부산, 칭다오, 지난 등 3개 세관의 상호협력 업무협약 등이 진행됐으며, 칭다오에 진출한 부산기업을 비롯한 윈스틸 송규정 회장, ㈜넥센 강병중 회장, 한중우호친선협회 서의택 회장 등이 참석했다.
산둥성의 당서기가 부산시를 방문한 것은 한․중 수교 이후 처음으로 이번 산둥성 당서기의 방문으로 한중관계가 경제, 관광교류 분야 등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향후 중국의 한국과의 경제협력 추이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중국 산둥성은 중국 내 경제 2위, 인구 1억 명의 중국해양경제권의 핵심지역으로 한국기업이 가장 많이 투자하는 지역이다. 한국기업 4,385개사가 진출했으며, 그중 50% 이상(부산은행, ㈜DRB동일, 창신INC, ㈜고려제강 등)이 칭다오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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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소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