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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북후 체포된 이더리움 개발자 그리피스,보석 석방 결정

    • 윤효라 기자
    • |
    • 입력 2019-12-04 15:05
    • |
    • 수정 2019-12-04 15:12
[그리피스 버질 방북 ⓒTVCC]

미 연방정부의 허가 없이 북한에 방문한 이더리움 개발자 버질 그리피스(Virgil Griffith)가 암호화폐 기술 정보를 북한에 제공한 혐의로 미국 수사당국에 지난 29일 체포됐다.


2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로스앤젤레스 법원은 미 법무부가 버질 그리피스 사건에 대해 원인 규명을 충분히 했는지 판단하기 위한 예비 심리를 열었다.

그 결과 그리피스의 변호인은 그리피스가 보석 결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법원은 미 법무부가 버질 그리피스를 상대로 제소할 충분한 증거를 가지고 있다고 판단해 재판은 오는 30일 로스앤젤레스 연방 법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그리피스 변호인 측은 " 재판부가 보석 신청을 받아들인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우리는 기소 내용 가운데 입증 되지 않은 혐의에 대해서 이의를 제기 할 것이며 재판일 날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그리피스가 미 연방정부의 허가 없이 지난4월 북한 평양에서 열린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컨펀런스에 참여했다. 북한에서 진행되는 만큼 한국 국적을 가진 사람은 참여할 수 없으며 기말 유지로써 언론 취재도 통제됐다. 그는 중국을 경유해 북한을 방문했으며 컨펀러스에 참석해 '암호화폐를 활용해 글로벌 금융 제재를 피하는 방안'에 대해 강연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미국 국제 '비상경제권한 법(IEEPA)'을 위반했다며 IEEPA상 미국 시민들은 재무부 허락 없이 북한에 서비스,재원,기술 등을 제공할 경우 처벌 대상이 되며 유죄가 인정 될 경우 최대 징역 20년형에 처한다.


반면 그리피스 측은 북한 컨퍼런스에 방문했지만 연사 내용이 있어 인터넷에서도 충분히 찾을 수 있는 블록체인 기본 개념을 설명 했을 뿐이다라고 반박했다. 이와 관련해 암호화폐 업계는 그리피스 구속이 지나치다며 석방 청원에 참여하고 있다.

[Vitalik 트위터 ⓒTVCC]

[비탈릭 트위터 내용중 ⓒTVCC]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은 트위터를 통해 이번 사건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이번 사건은 이더리움 재단과 연관이 없으며 어떤 도움과 비용을 후원하지 않았다. 또한 그리피스 개인적인 여행이다며 누구나 알 수 있는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에 대한 강연을 했을뿐이다 어떠한 개인의 이익으로 인해 방문한 것이 아니다 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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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효라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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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신순
  • jaeung
  • 2019-12-05 11:51:46

소식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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