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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김포·울산에 이어 블록체인 ‘부산페이’ 만들까?

    • 강성경 기자
    • |
    • 입력 2019-11-27 15:58
    • |
    • 수정 2019-11-27 15:58

부산 디지털 바우처 발행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

▲KT, 김포·울산에 이어 블록체인 ‘부산페이’ 만들까?

KT가 최근 블록체인 특구로 지정된 부산의 지역화폐 사업을 맡게 됐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BNK부산은행은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바우처 발행 사업’의 우선 협상 대상자로 KT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부산은행은 부산 블록체인 특구 내 ‘디지털원장기반 지역경제활성화 서비스’ 담당 사업자로, 특구에서 활용될 ‘디지털 바우처’를 발행하고 유통하는 일을 담당하고 있다.

부산 블록체인 특구를 통해 부산은행이 발행하려는 디지털 바우처는 부산시 전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화폐의 일종으로 법정화폐(원화)와 1:1로 고정 가지를 지닌 스테이블코인이다.

현재 지역화폐 사업들은 가맹점이 지역화폐를 받으면 가맹점에 현금이 입금되는 형식으로 받은 지역화폐를 다시 사용할 수 없는 실정이다. 이에 부산은행은 가맹점과 이용자들이 현금 대신 지역화폐를 주고받는 방식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부산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바우처 발행은 KT 외에도 LG CNS 등 대기업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KT 관계자는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것은 맞지만, 아직 계약을 체결한 것은 아니기에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부산은행이 KT를 지역화폐 발행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한 것은 과거에 지역화폐를 성공적으로 운영한 경험 덕분인 것으로 보인다. KT는 이미 착한페이라는 지역화폐 특화 플랫폼을 구축해 지난 4월부터 착한페이를 활용한 경기 김포시의 지역화폐 ‘김포페이’ 발행의 운영을 도맡아, 발행한 지 세달만에 발행액 68억 원을 돌파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두었다.

또 지난 7월에는 울산페이는 울산시의 자금이 울산 내에서 선순환하여 지역 상권을 보호하고 골목 경제를 활성화하려는 목적으로 추진한 사업의 일환으로 연간 300억 원 규모의 울산광역시 지역화폐 ‘울산사랑상품권(울산페이)’의 운영 대행 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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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경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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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신순
  • jaeung
  • 2019-11-28 11:02:39

좋은 소식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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