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광고만 보면 암호화폐를 지급한다며 수백억대 투자금을 가로챈 다단계 업체 ‘퓨처넷’의 간부가 구검찰에 넘겨졌다.
25일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등의 혐의로 퓨처넷 국내 책임자 A씨 등 2명을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2012년 폴란드에서 설립된 퓨처넷은 애드 팩(PACK)이라고 불리는 일종의 라이선스를 구입한 뒤 자사의 프로그램 ‘퓨처 애드프로’를 통해 일정의 광고를 보면 수익을 얻을 수 있다며 홍보했다. 투자금액에 따라 적립금이 쌓이고 수익금도 암호화폐로 지급한다고 속여 투자금을 편취했다.
특히 A씨 등이 국내 퓨처넷의 최상위 총책을 맡았으며, 이들은 많은 금액(투자 단위는 한 팩당 50달러)을 투자할 수록 연금형태로 수익이 나온다면서 ‘자를 많이 할수록 수익이 더 많이 나오는 구조’라고 투자자를 현혹시켰으나, 투자자 대부분은 수익금을 받지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중간단계 관련자들을 상대로 계속 고소장이 들어오고 있다”며 “이와 관련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청은 지난 2월 경기 의정부경찰서에서 이뤄진 퓨처넷 관련 수사를 서울지방경찰청으로 이관하고 각 지방청에 주의를 당부하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으며, 서울지방경찰청은 그 다음달인 3월에 서울 강남대로 소재 퓨처넷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에 진행하면서 수사에 본격 착수한 경찰은 이달 18일 최상위 총책을 맡은 A씨 등 2명을 잡아들이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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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꾼들은 다 잡아넣어야됩니다,~소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