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상단으로이동

[블록체인투데이] 바이낸스 vs 더블록, '상하이 사무실 폐쇄' 놓고 진실 공방전 中

    • 김카니 기자
    • |
    • 입력 2019-11-25 14:46
    • |
    • 수정 2019-11-25 14:46
바이낸스 vs 더블록, 반박전 이어가 ⓒ TVCC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의 상하이 사무소가 중국의 규제당국에 의해 폐쇄 당했다는 언론의 보도가 나오며 암호화폐 시장의 악재로 작용했는데요. 이에 바이낸스측은 사실무근이라며 첫 보도를 낸 더블록(The Block)과 강도 높은 반박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더블록은 “바이낸스 경영진 및 직원 100명가량이 근무하던 상하이 사무소가 중국 경찰의 급습으로 문을 닫았다"라며, “이 사건으로 바이낸스 직원들이 원격 업무에 돌입했고, 싱가포르로 사무실을 이전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는데요.

바이낸스 "상하이 내 사무실 없어" ⓒTVCC

이 같은 보도가 나오자, 다른 외신들도 연이어 중국 규제당국이 암호화폐 불법 행위 단속의 일환으로, 바이낸스 상하이 사무실을 기습 조사했다는 내용을 기사화했습니다.

이에 바이낸스 대변인은 “상하이를 포함한 중국 내 어떤 도시에도 바이낸스 사무실을 두고 있지 않기 때문에, 경찰의 급습을 받거나 문을 닫을 일이 없다"라고 전하며 “현재 바이낸스팀은 전 세계 여러 지역에 분산화돼 일하고 있다"라고 밝혔는데요. “최근 바이낸스가 중국 언론의 공격 대상이 되고 있으니, 언론들은 해당 뉴스 출처가 진실인지 주의 깊게 살펴봐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그러자 더블록의 편집장, 프랭크 차파로(Frank Chaparro)는 “바이낸스 상하이 사무실은 문을 닫은 게 맞다”며, “조만간 1400자 분량의 심층 보도자료를 내놓을 예정”이라고 반박했는데요. “사무실 위치 및 '문화센터(Cultural center)'로 알려진 바이낸스 본사 사진 등을 증거로 공개할 것이며, 경찰 급습이라는 표현을 쓴 이유 또한 밝힐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창펑자오 "더블록, 정식 사과하라" ⓒTVCC

이에 창펑자오(Changpeng Zhao),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는 “존재하지도 않는 바이낸스 상하이 사무실 기습 조사를 헤드라인으로 뽑아 가짜뉴스를 생성해 커뮤니티를 혼란시키고 바이낸스의 명성과 비트코인 가격에 피해를 입혔다"라고 주장했는데요. “논지를 흐리며 논쟁하지 말고, 정식으로 사과하라”면서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과연 바이낸스과 더블록의 진실공방의 끝은 무엇일지 업계 관계자들은 관심 있게 지켜보는 가운데, 진실 여부를 떠나 비트코인 가격에 악영향을 끼친 것만은 확실해 보입니다.

더욱 다양한 정보 및 방송 관련 소식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김카니 기자 | [email protected]

댓글 [ 1 ]
댓글 서비스는 로그인 이후 사용가능합니다.
댓글등록
취소
  • 최신순
  • jaeung
  • 2019-12-09 14:55:33

소식 감사합니다,^^

  • 1
  • 0
답글달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