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강력한 지지선인 7,000달러(한화 약 820만 원 선)을 하회하며 위험신호를 켰습니다. 지난주, 비트코인 가격은 중국 당국이 바이낸스(Binance)의 상하이 사무소를 급습하고 폐쇄했다는 소식에 큰 타격을 입었는데요. 해당 보도에 바이낸스는 오보라고 반박했으나 막대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비트코인이 하락하자, 알트코인도 약세장을 이어가며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000억 달러가 재차 붕괴되고 말았는데요. 이에 다수의 암호화폐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가격이 5,000달러 대(한화 약 590만 원선)까지 폭락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어, 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까지 악화된 분위기입니다.
암호화폐 분석가, 해리(Harry)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5,000달러(한화 약 600만 원) 아래로 폭락할 것”이라고 진단했는데요. 또 다른 분석가 맥(Mac) 역시 “6,800달러(한화 약 800만 원)의 지지와 반등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가격 추세는 약세를 유지하고 있어, 거래량 가중평균가격(VWAP, Volume weighted average price) 등의 주요 기술 지표를 근거로 5,100달러(600만 원)이 결정적인 바닥(definitive bottom)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전 월가 분석가이자 파생상품 트레이더, 톤 베이즈(Tone Vays)는 “비트코인은 오는 2020년 5월의 반감기 이전에, 4,500달러(한화 약 530만 원) 선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전망했는데요. 하지만 몇 주 내로 9,000달러(한화 약 960만 원)에서 1만 달러 (한화 약 1,180만 원)까지 상승할 가능성 또한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유명 암호화폐 분석가 피터 브란트(Peter Brandt) 역시, “비트코인이 반등하기 전에, 5,500달러(한화 약 650만 원) 선까지 하락할 것”이라며, “이 지점이 비트코인의 지지선이고, 반감기 이후 두 달쯤인 2020년 7월에, 저점에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는데요. “하지만 이후에는 5만 달러(한화 약 5,900만 원)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현재 비트코인의 깊은 하락장에, 시장의 전문가들은 공통적으로 600만 원 전후의 가격대까지 추가 하락할 것으로 점치는 분위기 속에, 과연 이를 뒤엎을 호재로 시장의 분위기가 전환될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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