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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통화청, 암호화폐 파생상품 합법화 제안

    • 강성경 기자
    • |
    • 입력 2019-11-25 13:02
    • |
    • 수정 2019-11-25 13:02

SFA에 따른 승인 거래소 내 파생상품 상장·거래 요구

▲싱가포르 통화청, 암호화폐 파생상품 합법화 제안

싱가포르 중앙은행이 암호화폐 파생상품에 대한 합법화를 검토하고 있다.

20일(현지 시간) BBN 블룸버그에 따르면 싱가포르 중앙은행인 싱가포르 통화청(MAS:Monetary Authority of Singapore)이 자문 보고서를 통해 “증권선물법(SFA)에 따라 ‘결제토큰 파생상품’을 승인 거래소에 상장·거래할 수 있도록 허용하자”고 제안했다.

해당 보고서는 싱가포르 통화청이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등 암호화폐를 SFA 규제 관할 대상에 적용시켜달라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통화청은 이에 대한 이유로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 노출을 헤징하기 위해 전 세계 기관 투자자들이 규제 승인 상품을 필요로 한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통화청은 “우리의 제안은 싱가포르의 승인을 받은 거래소에서 투자자들의 결제토큰에 대한 투자 노출을 관리하는 동시에, SFA에 따라 규제 당국의 감독하에 움직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싱가포르 내 승인 거래소는 ‘아시아퍼시픽거래소(Asia Pacific Exchange)’, ‘ICE 퓨처스 싱가포르’, ‘싱가포르파생상품거래소’, ‘싱가포르증권거래소’ 4곳으로 통화청의 제안에 따라 결제토큰이 4개의 거래소에 상장·거래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자문 보고서에 대한 피드백은 내달 20일까지 받을 예정이다.

한때 ‘도박’으로 구분 짓던 암호화폐 파생상품이 오늘날에는 암호화폐 시장의 심리를 반영하는 강력한 거래 수단으로 간주되고 있다. 암호화폐 미디어 크립토슬레이트는 “세계 최대 암호화폐 마진 거래소 비트멕스의 비트코인 선물 계약(XBTUSD) 미결제약정이 10억 달러를 돌파하며 신기록을 경신했으며, 이는 암호화폐 파생상품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었음을 나타내는 지표”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여전히 암호화폐 파생상품을 거부하는 국가도 있다. 영국 재정청(FCA)은 암호화폐 파생상품 판매 금지를 고려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부터 암호화폐 기반 파생상품 판매 금지 여부를 두고 논의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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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경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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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신순
  • jaeung
  • 2019-11-26 10:55:13

좋은 소식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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