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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케일, 美 SEC에 비트코인 신탁 신청서 제출

    • 강성경 기자
    • |
    • 입력 2019-11-25 09:26
    • |
    • 수정 2019-11-25 09:26

최초의 공식 암호화폐 펀드 될까?

▲그레이스케일, 美 SEC에 비트코인 신탁 신청서 제출

글로벌 디지털 통화 자산 관리 및 투자 업체 그레이스케일(Grayscale Investments)이 비트코인 신탁 신청서를 제출했다.

19일 그레이스케일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GBTC)에 대한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레이스케일은 지난 1년간 10개의 신탁 운용을 통해 25억 달러(한화 약 3조 원)에 달하는 자산을 관리하는 업체다. 그레이스케일의 올해 3분기 자본 유입량은 2억 5,400만 달러(약 3천억 원)로 지난 2분기에 대해 3배 수준이다.

SEC에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신탁 신청서가 수리되면 최초의 공식 암호화폐 펀드가 된다. 거래소법(Exchange Act, 1934)에 따라 지분 등록 의무가 생기며, SEC 감사 기준도 적용될 수 있다.

그레이스케일에 따르면 지분의 법정 의무보유기간이 12개월에서 6개월로 줄어듦에 따라, 비트코인 신탁 참여자들은 더 일찍 현금화할 수 있게 된다는 설명이다.

GBTC의 신탁 지분은 이미 장외거래시장에서 공개 거래되었으나 신고기업 자격을 확보하면 투명성, 유동성이 더욱 향상된다. 신탁 구조는 동일하게 유지되며, 국영 증권거래소에 등록되면 신탁 규모나 운영 내용이 일부 변경될 수 있다.

그레이스케일 전무 이사 카엘 소넨샤인(Michael Sonnenshein)는 “세계정세가 혼란스러운 가운데 새로운 투자 방안을 찾는 기관 투자자 수요와 젊은 세대 투자자들의 암호화폐 수요가 높다”며 “SEC 허가로 인해 승인 투자자들이 더 많은 혜택을 보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다만 SEC가 GBTC 신청을 검토하는 데 약 60일 정도 소요되며 SEC가 문제를 제기하거나 수정을 요구할 수 있어 승인 여부나 승인 시한을 확정할 수 없다.

레이스케일이 신고기업이 되면 적격 투자자 기반이 더욱 확장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암호화폐 펀드가 공식적으로 승인되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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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경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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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신순
  • jaeung
  • 2019-11-25 11:14:45

좋은 소식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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