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이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사무실을 급습했다는 사건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21일(현지 시간) 바이낸스 대변인은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를 통해 “최근 바이낸스에 경찰이 급습해 상하이 사무소를 닫았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최근 언론들은 “바이낸스 경영진 및 50-100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던 상하이 사무소가 경찰의 급습으로 문을 닫았다”며 “바이낸스 직원들은 강제로 원격 업무에 돌입했으며, 싱가포르로 사무소를 이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바이낸스 대변인은 “상하이를 포함한 중국 내 고정 사무소를 두고 있지 않기 때문에, 경찰의 급습을 받거나 문을 닫을 일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바이낸스 경영진들은 업무상 중국 시간대가 아닌 여러 지역에 포진해 있다”며 “싱가포르를 포함한 글로벌 업무는 분산된 방식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상하이나 중국 등에 사무소가 정해져 있지 않아 경찰의 습격으로 문을 닫았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낸스가 중국 언론의 표적이 되고 있다며 “바이낸스에 대한 중국 언론의 부정적인 기사와 활동이 최근 급증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우리는 언론이 진실을 말하고 있는지 혹은 자신의 생각을 제시하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바이낸스 거래소는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사용자를 보호하고 블록체인 산업을 성장시키기 위해 모든 정부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상하이 당국은 지난 15일 상하이 지역 내 가상화폐 불법 업체 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힌 바 있으나, 이번 오보는 단순한 해프닝일지 정말 바이낸스가 표적인지 아리송하다.
한편 ‘경찰의 급습’과 ‘바이낸스 상하이 사무실 폐쇄’에 대한 보도가 나간 이후 바이낸스코인(BNB)의 가격이 급락해, 암호화폐 데이터 트래커 코인마켓캡 기준, 22일 오전 9시경(한국시간) BNB 가격은 지난 24시간 전 대비 6.09% 하락한 17.01달러(한화 약 2만 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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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소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