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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도 블록체인 바람이 분다...실생활 속 블록체인

    • 강성경 기자
    • |
    • 입력 2019-11-21 16:40
    • |
    • 수정 2019-11-21 16:40

메디노미, 메디패스, 썸씽 등 블록체인 기반 시스템 상용화

▲국내에도 블록체인 바람이 분다...실생활 속 블록체인

최근 4차 산업혁명 기술로 블록체인이 지목되면서 국내에 블록체인 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서류 없는 온라인 신청서 등 기존에 복잡하고 오래 걸렸던 작업을 간소화하는 일환으로 정부, 공기관, 은행, 기업 등에서도 블록체인 도입에 본격 나섰다.

그러나 실생활 적용이나 상용화가 되고 있지 않은 점에서 여전히 블록체인이 크게 다가오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이에 우리 생활에 한 발짝 가까워진 블록체인을 찾아봤다.

△부산 지역화폐로 병원비 지불한다...블록체인 기반 의료비 지불 시스템

19일 부산 동구(구청장 최형욱)는 메디펀과 협약을 체결, 블록체인 기반 의료비 지불결제 시스템 ‘메디노미(MediNomi)’와 e바구페이 시스템을 연계할 예정이다.

e바구페이 환전차익거래 문제 해소와 가맹점 모집 편의성을 고려해 전자카드 형태로 발행된 부산시가 최초로 도입한 지역화폐다. 부산의 지역화폐 e바구페이와 메니노미를 연계해 지역화폐의 사용성을 확대하고 유통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최형욱 구청장은 “e바구페이가 주민뿐만 아니라 해외 의료관광객도 사용 가능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동구 관광 명소 등을 홍보하는 해외마케팅의 역할도 수행할 것”이라며 “e바구페이는 블록체인 특구지역인 부산에서 블록체인기반 지불결제 시스템과 연계되는 국내최초 지역화폐로 성장할 것” 이라고 말했다.

△ 단 10초면, 실손보험금 청구 끝...블록체인 기반 간편 보험청구 서비스

21일 블록체인 의료 플랫폼 메디블록은 간편 실손보험청구 서비스 ‘메디패스(MediPass)’를 출시했다. 실손보험에 가입된 환자는 메디패스를 통해 보험금 청구에 필요한 진료 영수증, 세부내역서 등을 병원으로부터 직접 내려받아 보험사에 전달할 수 있다.

그동안 보험가입자는 실손보험금을 청구하기 위해 병원 진료비 영수증 사본을 인터넷에 올리거나, 팩스 혹은 보험사를 방문해 직접 전달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으나, 이제 종이서류를 보험사에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환자는 기록하면 수정이 불가능한 블록체인 특성으로 병원에서 내려받아 보험사에 전달하는 서류의 진본을 증명할 수 있다.

메디블록 측은 “메디패스에선 보험가입자가 최대 5번의 터치로, 10초 안에 실손보험을 들어 놓은 보험사에 간편하게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다”며 “환자, 보험사, 병원 모두 편리한 의료보험 청구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 블록체인 노래방 썸씽, 정식 서비스 출시

올초 아이콘 블록체인 생태계에 합류한 블록체인 기반 노래방 애플리케이션 ‘썸씽(SOMESING)’이 아이콘 메인넷 전환을 완료하고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썸씽은 노래방 서비스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앱으로 사용자의 콘텐츠 생성활동을 투명하게 기록하고 이에 대한 암호화폐 보상을 지급한다. 콘텐츠의 인기가 많아질수록 사용자가 받을 수 있는 보상도 늘어나며, 추후 암호화폐 거래소를 통해 지급받은 암호화폐를 현금화할 수 있다.

윤현근 썸씽 부대표는 “대부분 노래방 앱들이 일정기간이 지나면 구독모델로 전환해 사용자에게 월정액을 받는데, 그렇게 되면 사용자가 대거 이탈하는 문제가 발생한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썸씽은 자체 암호화폐 경제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술을 채택하게 됐고, 덕분에 사용자로부터 서비스 이용에 대한 선급금을 받을 필요가 없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썸씽에서 활동하는 활성 사용자 수는 7만명, 일일 사용자 수는 3천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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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경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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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신순
  • jaeung
  • 2019-11-22 10:51:11

좋은 소식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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