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가 크리스마스 보너스를 국가 암호화폐 ‘페트로(Petro)’로 지급할 예정이다.
17일(현지 시간) 베네수엘라 현지 언론 베네프레스(Venepress)의 트위터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Nicholas Maduro) 대통령이 연금 수령자들에게 페트로로 보너스를 지급한다고 보도했다.
연금 수령자들에게 암호화폐로 보너스를 지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말, 베네수엘라는 연금수령자들이 보너스를 페트로를 받도록 자동 전환한 바 있다.
페트로는 지난해 2월, 베네수엘라 정부가 발행한 세계 최초 국영 암호화폐로 1페트로 가격은 베네수엘라 석유 1배럴의 가치에 연동됐다. 마두로 정부는 미국 경제 제재로 인해 자국 통화인 볼리바르가 평가절하되어 하이퍼 인플레이션이 발생하자 페트로를 발행했으며, 자국 통화인 볼리바르와 연동했다.
지난 13일에는 베네수엘라의 국회 부의장 프란시스코 토리알바(Francisco Torrealba)가 “기존의 모든 통화는 암호화폐로 대체될 것”이라며 “베네수엘라는 크게 변하고 있으며 페트로 암호화폐를 출시한 마두로 대통령은 국가에 큰 공헌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여론은 “이러한 화폐 개혁은 궁극적인 경제해결책이 아니라 오히려 극심한 인플레이션을 야기할 수 있다”며 “화폐개혁은 일종의 겉치레일 뿐 실제 산업과 경제가 살아날 수 있는 근본 대책은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급격한 인플레이션으로 혼란이 계속되고 있는 베네수엘라에서 비트코인(BTC) 거래량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반면 교환되는 비트코인 수량은 감소하고 있는 추세로 거래량이 높은데 비해 비트코인 교환 수량이 감소하는 상황은 베네수엘라에서의 비트코인 가격이 여전히 높게 측정됐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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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소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