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한에어(Hahn Air)가 블록체인에서 첫 항공권을 발행했다.
18일(현지 시간) 한에어는 오픈소스 항공·여행 플랫폼 ‘윈딩 트리(Winding Tree)’에서 블록체인 기술로 항공권을 최초 발행했다고 밝혔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한에어는 전 세계 200여 개 항공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BSP 설립이 되지 않은 작은 항공사 티켓까지 예약·발권을 돕는 e티켓 전문 판매회사다.
한에어의 엔지니어링 책임자 프레드릭 나우티(Frederick Nowotny)와 윈딩 트리의 설립자 막심 이즈마일로프(Maksim Izmaylov), 윈딩 트리의 CIO 다비드 몬탈리(Davide Montali)가 블록체인 티켓의 첫 승객이 됐다. 이들은 18일 두셀도르프에서 룩셈브르크까지 예정된 항공편을 이용했다.
한에어는 블록체인 항공권을 발행하기 위해 윈딩 트리와 제휴를 맺었으며, 플랫폼을 통해 한에어 예약이 완료되면 현금, 신용카드, 윈딩트리(LIF) 토큰, 기타 암호화폐 등으로 결제할 수 있다. 블록체인 항공권 예약은 중개자 없이 거래를 수행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 분산된 원장에 필요한 모든 정보가 저장이되 변경하거나 조작할 수 없게 된다.
한에어의 프레드릭 나우티는 “한에어는 끊임없이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블록체인 항공권을 발행할 수 있는 기술적 능력을 보여준 것은 자랑스럽다”며 “우리의 목표는 대규모 수용이 여전히 미래의 비전이더라도 기술을 여행에 접목해 기회를 조사하고 모니터링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윈딩 트리의 막심 이즈마일로프는 “블록체인 기술은 현재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와 연관되어 있지만 모든 산업에 끝없는 응용과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향후 수십 년 동안 경제와 상업의 모든 분야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블록체인과 암호화폐가 여행 산업에 꾸준히 도입되고 있다. 전 세계 210개 국가, 82,000여 개 도시 소재 55만 호텔과 제휴 관계를 맺고 있는 블록체인 기반 온라인 호텔 예약 플랫폼 트래발라가 결제 옵션에 스텔라(XLM)를 추가한다고 발표하면서 비트코인(BTC), 이오스(EOS), 대시(DASH), 라이트코인(LTC), 트론(TRX), 비트코인캐시(BCH) 등 20여 종의 암호화폐 결제를 지원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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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소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