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12일(현지 시간) 페이스북, 페이스북 메신저, 인스타그램, 왓츠앱에서 모두 사용 가능한 통합 결제 수단인 '페이스북페이(Facebook Pay)'를 런칭했다.

페이스북은 몇 달 안으로 인스타그램과 왓츠앱 등 페이스북의 앱에서 통합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페이스 북 페이는 이번 주부터 미국 전역에서 이용이 가능하며 다른 사용자에게 송금하거나 상품 및 서비스 등을 결제할 수 있는 P2P 결제, 이벤트 티켓 구매, 인 게임 결제, 자금모집, 페이스북 내 구매 활동 등에 사용 할 수 있다.

페이스북은 페이스북 페이와 리브라는 별도의 서비스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가상화폐를 통한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려는 리브라와 달리 페이스 북 페이는 페이팔 등 대부분 신용카드와 연계된다. 가상화폐 결제 시스템이 아닌 법정화폐 기반의 결제 시스템이다.

페이스북이 추진하는 '리브라'(Libra) 프로젝트는 각국 규제 당국의 반대에 부닥쳐왔다.
암호화폐가 돈세탁이나 테러 자금 등으로 이용될 수 있으며, 개인정보 유출 논란 지적까지 받은 페이스북은
가상화폐의 안정성이나 개인정보 보호 등도 믿을 수 없다는 것이다.

페이스북은 정식으로 리브라 서비스 런칭하기 전에 미국과 유럽연합(EU), 주요 8개국 재무장관의 반대에 부딪힌 가운데
페이스북이 정부가 반대하는 가상화폐 리브라 대신 법정화폐 결제 시스템인 페이스북페이를 출시해 글로벌 결제망을 먼저 확보하려는 시도로 업계는 해석하고 있다.

보다 다양한 정보 및 방송 관련 소식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