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 당국, BTC 몰수 법제화 추진...2021년부터 시행 예정

러시아 정부가 필요 시 수사 당국이 비트코인(BTC)을 몰수하는 것을 허용하는 법안 제정을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법제화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오는 2021년부터 해당 법안이 발효될 예정이라는 설명입니다. 이와 관련 미디어는 "이는 비단 BTC만 겨냥한 것은 아니다."며,

"디지털 자산, 특히 암호화폐가 글로벌 거래 시장 주요 부분으로 자리잡은 가운데 이 같은 흐름을 받아들이고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라고 전했습니다. 러시아 의회 한 관계자 또한 "최근 가상자산을 악용한 불법행위가 급증하고 있지만 반면에 투자자 보호 조치는 부족하다."며, "당국이 가상자산 거래 관련 면밀한 볍률 체제 마련이 시급하다고 판단한 듯 하다"고 말했습니다.

✔ 베네수엘라 대통령, 국영 방송 출연 중 암호화폐 지갑 노출

베네수엘라 국영 방송에서 니콜라스 마두로(Nicolás Maduro)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유명 암호화폐 하드월렛 지갑 제조사 '트레저(Trezor)'가 개발한 암호화폐 지갑 하드웨어 장비를 들고 있는 모습이 방영됐습니다. 해당 영상은 마두로 대통령 페이스북 공식 홈페이지에도 게재됐습니다. 다만 트레저 측은 이와 관련 베네수엘라 내 공식 판매상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에 일각에서는 트레저 제품을 무단으로 사용한 현지 판매상의 제품일 가능성을 제기했다고 전했습니다.

✔ 월스트리트 저널 "블록체인 스타트업 등장에 美 증권 결제 서비스 독과점 균열"

블록체인 스타트업의 잇따른 증권 거래 결제 서비스 시장 진출에 업계 전통 대형 기업이 위협을 느끼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전했습니다. 미디어에 따르면 지난주 SEC는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팍소스스탠다드(PAX)의 발행사 팍소스 트러스트 컴퍼니(Paxos Trust Company)에 비규제조치 의견서(No-action letter)를 발급했으며, 이에 따라 팍소스 결제 서비스를 통해 블록체인 플랫폼 상에서 중개인 대상 증권 거래 결제가 가능해졌습니다. 이와 관련 미디어는 "지난 수십년간 미국 중앙예탁결제기관(DTCC)가 증권 거래 결제 업무를 장악했으며 해당 기관 일평균 결산 거래액은 1조 3,000억 달러"라며 "하지만 블록체인 업체의 잇따른 시장 진출로 독과점 구도에 균열이 일어나고 있어 새로운 증권 결제 방식이 도입되면서 인프라 현대화가 시급한 증권 시장에 새로운 혁신 바람이 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 윌셔 "비트코인 ETF 승인 낙관...미국 국채 연동"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및 투자 신탁 ETF 상품 출시 승인을 신청한 윌셔 피닉스(Wilshire Phoenix)의 윌리엄 헤르만 창업자가 "ETF 승인에 대해 낙관적으로 전망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와 관련해 "윌셔 ETF는 몇가지 시스템을 통해 지금까지의 문제들을 해결하고 있다"며 "기존의 비트코인 ETF와 달리 미국국채에 동시에 투자하게 되며, 또한 시탁 기금이 매월 자동으로 조정돼, 이를 통해 비트코인의 변동성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론적으로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커지면, 해당 지수는 암호화폐의 비중을 줄이고 국채의 비중을 늘리는 식으로, 윌셔 피닉스는 이외에도 시스템을 감독할 수 있는 공유 프로토콜을 마련해 SEC의 시장 조작에 대한 우려를 해소한다는 방침입니다. 윌셔 피닉스는 앞서 5월 해당 출시 승인서를 제출했으며, SEC는 6월부터 심사에 착수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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